[정치하는엄마들 | 아기기후소송] 아기기후소송단, '어린이가 직접 뽑은' 제3회 대한민국 어린이대상 수상🏆
👶🏻👧🏼🌏🙋🏻♀️🙆🏼♀️ 아기기후소송단, 어린이가 직접 뽑은 《제3회 대한민국 어린이대상》 수상🏆
지난 6월 30일(금)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주관으로 열린 ‘어린이가 직접 뽑은 아동권리’ 시상식에서 아기기후소송단이 제3회 대한민국 어린이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모두모두 축하드립니다! 🥳
어린이들이 직접 뽑는 이 상의 예선투표에서 아기기후소송단과 더불어 청소년기후행동이 아동위원회, 육지승과 ‘어린이부문’대상에 올랐습니다. 어린이들의 기후위기에 대한 우려와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활동에 대한 깊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난 2022년 4월 태아부터 10세 이하 어린이까지 총 62명으로 구성된 아기기후소송단은 헌법재판소에 기후 위기 관련 헌법소원을 청구했습니다.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이하 탄소중립기본법) 시행령의 203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줄이겠다는 감축 목표로는 기후 위기를 막을 수 없으므로, 미래세대의 생명권과 행복추구권 등 기본권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린이들은 아기기후소송 청구인들이 권리 당사자로서 기후문제 해결이 모두의 생존과 직결된 기본권임을 알리고 직접 행동한 점을 높이 샀습니다.
예선투표로 선정된 대상수상자 31명 중 최고 대상자를 가리는 투표가 5월 한 달동안 진행됐고, 11,624명의 어린이들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그 결과 3년 동안 모은 용돈 50만 원으로 달걀을 구매, 혼자 사는 어르신들을 위해 기부해온 육지승 님이 최고 어린이대상을 받으셨어요. 시상식 현장에 아기기후소송단도 함께 축하했습니다!
✨아기기후소송단 한제아 활동가의 《제3회 대한민국 어린이대상》 수상 소감을 나눕니다
❝안녕하세요? 아기기후소송단 대표로 나오게 된 한제아입니다. 먼저 이렇게 저와 같은 어린이들이 투표하여 이런 상을 받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그리고 소송단을 대표해서 나와 받게 된 것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제가 아기기후소송에 참여한 이유가 지금의 법과 어른들의 노력으로는 우리의 미래 즉 어린이들의 미래가 위험해서 지금 당장이라도 멈춰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참여했는데요.
저는 그냥 단지 제 미래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어 해봤는데 이렇게 많은 관심을 보여주시고 상을 받게 되어 너무 뿌듯합니다.
그리고 소송에 도움을 주신 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소송을 맡고 계신 김영희 변호사님, 발언하는 자리마다 도움주시는 정치하는엄마들, 항상 응원해주는 가족, 소송을 같이하는 아기 친구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 사촌동생이 아니었다면 이런 자리에 오지도 못했을 겁니다.
제가 참여한 소송에 계기가 지금 한 살인 사촌동생이 성인이 되면 지구온도가 이미 1.5도가 넘을텐데 제 사촌동생은 아직 너무 어려 선택권이 없기에 제가 대신 나간다는 생각으로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어른들께 요구합니다. 저와 다른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얼른 법을 바꾸고 탄소배출을 멈춰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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