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하혈보다 두려운 성경험 고백... 만약 이들에게 언어가 있었다면
프로젝트
[오마이뉴스 박슬기][주장] 청소년성문화센터 지침 '용어 삭제' 논란, 서울시가 지우려는 건 말이 아니라 그 존재다
성, 관계, 감정, 몸, 윤리, 평등에 대한 경험을 자기 자신을 구성하는 정당한 요소로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것. 자신과 타인을 해치지 않고 그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 스스로의 존재를 지켜나갈 수 있는 것. 전 생애를 아우르는, 자신의 몸에 새겨지는 삶을 스스로 영위하기 위한 교육. 우리 사회는 그 절실한 필요성을 오래도록 치열하게 고민해 왔고, 한걸음 한걸음씩 함께 다지며 만들어 왔다. 그 길의 이름이 바로 '포괄적 성교육'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서울시는 이 길에 '퇴행'을 지시했다. '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운영 매뉴얼'을 통해, '포괄적 성교육'과 '섹슈얼리티'라는 용어의 사용을 금지하고, '연애', '포궁', '성소수자' 등은 다른 단어로 대체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이다.
📰전문 보기
https://omn.kr/2ew8d
날짜
- 3 views
종료 날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