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 활동소식] 『이름이 법이 될 때』에 담긴 정치하는엄마들 이야기
ⓒ도서출판 동녘
[교통안전 활동소식]
📗『이름이 법이 될 때』에 담긴 정치하는엄마들 이야기
고 김민식 어린이 가족과 더불어 하준, 해인, 태호 유찬 가족들이 어린이생명안전법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법안이 통과해도 아이들이 살아돌아올 리 없지만 생업을 팽개치면서까지 법을 만드는 이유는 어린이들이 안전한 사회 를 위함입니다. 어린이가 어른이 되지 못 하는 그러한 비극이 사회에 없어지길 한 마음으로 바랍니다.
국회는 정의롭고 신중한 태도로 사회에 필요한 법을 논의하고, 우리 사회구성원들은 법을 바로 보며 법에 대해 제대로 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로를 발견해나가야 합니다. 우리의 분노가 약자가 아닌 올바른 곳을 향할 수 있도록.
❝ 피해자 가족만 해서는 안 돼요. 국회의원도 쳐다보지 않지만 기자들도 마찬가지예요. 언론의 눈길을 끌어야 보도되고 언론에 국회의원 이름이 나와야 의원들이 관심을 가지니 여럿이 같이 가서 같은 옷 입고 피켓도 들고 의원실에 설문지도 돌리고…어린이생명법안 포스터 300개 찍어서 의원실마다 돌렸어요. 방을 다 돌면서 서명 받으면서 의원들, 보좌관들에게 굽신굽신 ‘잘 부탁한다’고 인사하고. 그걸 부모들과 함께 한 거죠.❞
❝ 아이 잃은 상처를 갖고 사는 것도 힘든데 그 상처를 다 공개하고 입법 과정 따라가는 거, 그 정신적 고통은 말도 할 수 없어요. 그런데 법안이 통과되지 않고 임기 만료 폐기된다면 먼저 간 아이한테 너무 미안하니까, 그 법안이 아이 분신과도 같던 거예요. 아이 이름 딴 법안이 통과된다고 당사자들한테 무슨 이익이 있겠어요? 그럼에도 생업을 팽개치면서 국회에살다시피 하면서 입법운동을 한 거죠. 그런 비극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고.❞
- '정치하는엄마들' 인터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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