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모두를위한평등 활동소식] 사랑과 우정이 이긴다 💜
🌈2021년 마지막 밤, 차별금지법 제정 송년문화제 에 정치하는엄마들 함께 했습니다.
모두가 평등한 한 해 함께 만들어가길 바라며, '함께 싸우기 시작한 우리' 권은숙 활동가 발언을 나눕니다.
❝2019년도에 부천시의회에서 <문화 다양성 조례>가 발의 되었다가 자진 철회되고 반쪽짜리 <인권조례>가 제정되는 모습을 보며 혐오 세력들과 잘 싸우는 법을 배워야겠다는 사심 가득한 마음으로 차별금지법제정연대에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물론 ‘정치하는엄마들’에서 인권활동을 하는 기구에 소속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렇게까지 발을 깊게(?) 담그게 될 줄은 상상 못했습니다. 차제연은 늪이에요. 한번 빠지면 나올 수가 없더라고요..
아직 마이크를 잡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얘기하는 것이 어렵고 투쟁의 방법을 배우는 중이라 발언 제안을 받았을 때에도 마이크를 잡고 있는 이 순간에도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활동 소감을 얘기하자면 사회에서 소수자라 불리는 우리들은 더 이상 소수자가 아니라는 겁니다. 오늘처럼 어디에나 존재하고 뜻을 함께 하는 우리가 이렇게 많으니까요.
저는 작년보다 올해가 안전하고 행복합니다.
길동무들이 많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여기 계신 내 친구들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서로에게 안전한 사람이 되어주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가이드가 될 차별금지법이 제정되어 우리의 권리를 누리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때까지 지치지 말고 토닥이며 함께 갔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싸우는 우리를 사랑합니다.
우리의 사랑과 우정이 이기는 그날을 위하여 끝까지 투쟁!!
그 길에 정치하는엄마들도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