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제주] 일회용컵 보증금제 성공적 정착 앞장선다, 제주서 대대적 캠페인

언론보도 / 2 June 2023 / 0 Comments

프로젝트

제주환경운동연합·컵가디언즈 2일부터 본격 홍보활동
3일부터 '줍깅 올림픽' 등 다체로운 행사도 마련돼

컵가디언즈와 제주환경운동연합이 2일 제주국제공항 3번 게이트 앞에서 일회용컵 보증금제 활성화를 위한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 /사진=컵가디언즈.

[미디어제주 고원상 기자] 제주전역에서 일회용컵 보증금제의 활성화를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이 진행된다.

제주환경운동연합과 컵가디언즈는 2일부터 제주전역에서 ‘2023 제주 컵보증금제 캠페인’을 펼친다고 이날 밝혔다.

컵가디언즈는 서울환경연합과 쓰줍인, 알맹상점, 와이퍼스,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정치하는엄마들, 제로웨이스트홈, 지구별가게, 페셰, 환경운동연합, Reloop 등 자원순환 단체들의 연대기구다.

컵가디언즈와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제주를 찾은 여행객들과 제주도민에게 일회용컵 보증금제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리고, 제주에서의 성공적인 정착을 통해 전국 시행을 앞당기도록 범국민적인 지지와 참여를 호소한다는 계획이다.

2일 오전 11시부터는 제주공항 3번 게이트 맞은편에서 일회용컵 보증금제 대국민 홍보가 펼쳐진다. 아울러 ‘자원순환보증금 앱’ 설치 시 참가 기념품을 증정한다. 또 ‘자원순환보증금 앱’을 통해 일회용컵을 반납하거나 공항 내 카페 및 무인반납기를 통해 일회용컵을 반납하고 인증할 시 제로웨이스트 제품 기념품도 증정한다.

3일부터는 ‘2023 제주 컵 줍깅 올림픽’이 열린다. 참가신청은 4인 이상 시민 모임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모임은 컵가디언즈 온라인 홈페이지(https://sites.google.com/almang.net/jejucup)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선착순으로 받는다.

컵 줍깅 올림픽은 참가팀별로 가능한 시간에 일회용컵 줍깅을 진행하고, 이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유 등의 방법으로 이뤄진다. 4일 오후 4시까지 설문지를 제출한 팀을 대상으로 1인당 가장 많은 컵을 주운 팀에게 상품이 제공된다.

3일부터 제주 컵보증금제 모니터링도 진행된다. 컵보증금제 시행 대상 프랜차이즈 카페를 방문, 음료를 구입한 후 매장별 컵보증금제 운영 현황을 온라인 모니터링지에 기록하면 된다. 컵보증금제 시행 대상 카페에서 음료를 구입한 영수증을 제출할 시 비용 지원도 이뤄진다.

5일에는 2일부터 4일까지 이뤄진 활동에 대한 보고도 이어질 예정이다.

컵가디언즈와 제주환경운동연합은 “환경부는 지난해 6월10일 시행 예정이던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12월2일 시행으로 유예하고, 세종시·제주도 두 지역에서만 우선 시행하겠다고 기습 발표했다”며 “2020년 자원재활용법 개정 이후 무려 2년의 준비기간이 있었으나 환경부의 직무 유기로 일회용컵 보증금제도는 시행도 되기 전에 일방적으로 연기되고 대폭 축소됐다. 이에 따라 컵보증금제의 정착과 전국 시행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니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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