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 포토] 폭염 8.6배, 앞으로 남은 시간 5년61일
앞으로 남은 시간 ‘5년 61일’.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1850~1900년)보다 1.5도 상승하는 시점까지 남은 시간이 표시된 국회 기후위기시계 앞에서 기후위기비상행동 소속 단체 활동가들이 제22대 국회를 ‘기후국회’로 만들기 위한 과제를 제안했다.
황인철 기후위기비상행동 공동위원장과 임준형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국장, 김정덕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 등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탈핵·탈화석·탈토건·생태전환 정책을 국회에 요구했다.
이들은 “기후위기는 모든 것을 바꾸고 있다. 이 엄청난 변화가 우리 사회 불평등·차별과 맞물려 더욱 큰 재앙을 만들 것”이라며 이달 말 시작하는 22대 국회에서 “역행하는 기후·생태 정책을 바꾸고 더욱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 정책이 만들어지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들은 노후 핵발전소 폐쇄와 신규 핵발전소 중단, 과감한 탈석탄 정책 추진, 토건·개발주의 정책 중단, 공공 교통 확대, 1회 용품 생산·소비 규제 등을 22대 국회에서 주요 정책으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지구 평균기온이 1.5도 상승하면 폭염 8.6배, 가뭄 2.4배, 강수량은 1.5배 증가하는 등 극단적인 기후변화가 더욱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정효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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