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보도자료] 정치하는엄마들_청소년 49,052명 시국선언 발표 “민주주의와 인권 후퇴 윤석열 대통령을 거부한다!”49,052명의 청소년이 외친다! 윤석열은 즉각 물러나라!_20241210

프로젝트

 

49,052명의 청소년이 외친다! 윤석열은 즉각 물러가라!

민주주의와 인권의 후퇴를 막는 청소년 시국선언

20241210일 오전 1140분 서울 광화문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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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보도자료

보도일시

2024. 12. 10 ()

담당

사무국

010-3693-3971

 

공현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010-2840-3328

배포일시

2024. 12. 10 ()

8(별첨 2)

 

 

일시 및 장소 : 20241210일 오전 1140분 서울 광화문광장(세종대로 사거리 바로 앞, 이순신장군 동상 근처)

순서

청소년 시국선언 준비 과정 설명

청소년 시국선언 참여자들이 남긴 의견 소개 : 빈둥(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활동가)

청소년 발언 1 : 수영(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활동가)

청소년 발언 2 : 이은우(한국YWCA Y-틴 전국협의회 회장)

○ 〈민주주의와 인권의 후퇴를 막는 청소년 시국선언낭독

 

  • 언론사에 연대의 인사를 전합니다.

 

2.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와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은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 비상계엄령이후, 124일 오후부터 129일 오전까지 민주주의와 인권의 후퇴를 막는 청소년 시국선언을 모집하였습니다. 청소년 시국선언은 만 19세 미만 청소년, 19세 이상 비()청소년, 지지하는 단체들로 구분하여 모았으며, 총 청소년 49,052, 비청소년 950, 지지 단체 123개가 참여했습니다.

 

3. 시국선언 제안 단체들이 애초 목표한 인원은 청소년 1,000인의 참여였습니다. 그러나 4일 동안 누적 참여 시민(비청소년 포함)50,002명으로, 예상을 훨씬 뛰어넘은 참여의 열기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분노가 얼마나 큰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청소년 시국선언의 규모가 5만 명 이상을 돌파한 것은 사상 최초로, 유례가 없었던 일입니다.

 

4. 청소년 시국선언에는 청소년들이 개인 외에도 다양한 청소년모임, 학생자치모임 등의 명의로 참여한 점이 주목됩니다. 예를 들어 특정 학교의 역사동아리, 토론동아리, 일러스트동아리 등의 명의로도 참여했으며, 지역 단위 청소년 페미니즘 동아리 등도 눈에 띄었습니다. 학생회 명의로 참여한 곳들은 분당지역 고등학교 학생회 연합 블루’, 성미산학교 학생회, 용화여자고등학교 제35대 학생자치회 한빛 등을 비롯하여 8개였습니다. 시국선언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각 지역별로 분류해 보면 서울특별시 8529, 경기도 18312, 인천광역시 3620, 강원도 1280, 충청북도 1165, 충청남도 1553, 세종 481, 울산광역시 1227, 경상북도 1175, 경상남도 3355, 대구광역시 1363, 부산광역시 3025, 전북 1481, 전라남도 840, 광주광역시 1382, 제주 717명입니다.

 

5. 청소년 시국선언은 1210일 오전 1140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발표되었습니다. 부산 지역의 경우, 1211일 오후 530분 서면특화거리 하트조형물 인근 퇴진 집회 장소에서 발표할 예정입니다.

  기자회견

 

붙임 1

민주주의와 인권의 후퇴를 막는 청소년 시국선언

 

윤석열 대통령이 임기 절반이 지난 지 얼마 안 된 2024123일 밤, 갑자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계엄사령관은 국회와 민주적 정치활동을 금하고 시민들의 자유를 부정하는 포고령을 발표했다. 군대가 국회에 진입한 것은 폭력으로 법치와 민주주의를 짓밟으려는 장면이었다. “반국가세력 척결을 핑계 삼았지만 누가 봐도 대통령 자신의 안위를 위해, 자신에게 반대하는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탄압하고 협박하려는 시도였다. 우리에게 공포와 분노를 안긴 비상계엄은 시민들과 야당의 대처로 몇 시간 만에 해제됐다. 그러나 윤석열 대통령이 물러나지 않는 한 비슷한 사태가 몇 번이고 반복될 수 있다.

 

윤석열은 그동안에도 여러 차례 인권과 자유를 억압하려는 모습을 보였고, 청소년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퇴진 집회를 이유로 청소년단체가 표적 수사를 당했고, 고등학생이 그린 윤석열차풍자 만화가 경고를 받았다. 대통령과 교육부 장관이 직접 학생들의 두발 자유, 표현의 자유 등의 내용을 담은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하라고 주문했다. 국가인권위원장 자리에는 인권에 반대하는 활동을 해 온 사람을 앉혔다. 윤석열은 연설 때마다 자유를 외쳤지만, 시민의 자유는 물론 청소년을 비롯한 사회적 소수자들의 인권에도 적대적이었다. 그리고 이제 비상계엄 사태로 윤석열에게 민주공화국의 대통령 자격이 없음이 분명해졌다.

 

민주주의를 지키고, 사람들의 인권을 보장하는 것이야말로 행정부 수장인 대통령의 최우선적 의무다. 이런 의무를 다하지 않는 대통령, 폭력으로 민주주의와 인권을 무너뜨리고 후퇴시키려 드는 대통령은 우리가 거부한다. 윤석열을 탄핵, 내란죄 처벌 등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몰아내야 한다. 청소년도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사회의 시민으로서 행동할 것이며, 우리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되찾을 것이다. 나아가 어린이·청소년이 시민으로 평등하게 존중받는 사회, 미래를 위해 지금을 유예당하지 않는 사회, 함께 살고 참여하고 행동할 수 있는 민주주의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다.

 

우리는 알고 있다. 민주주의란 시민이 주권을 가지는 것이며, 국가가 함부로 사람들의 인권을 짓밟아선 안 된다는 뜻이라는 것을. 우리는 배웠다. “비상계엄이란 이름으로 국가권력과 군대가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역사와, 시민들이 저항하여 민주화를 이뤄낸 역사를. 우리는 함께 만들어 왔다. 3.1운동과 4.19부터 박근혜 퇴진까지, 독재가 아닌 시민이 대표자를 뽑는 나라 그리고 모두의 자유와 평등이 보장되는 사회를. 그렇기에 우리는 다시 한번 외친다.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우리의 자유와 인권을 위협하는 윤석열은 즉각 물러나라! 지금 바로 윤석열을 탄핵하고 처벌하라!

 

20241210

청소년 시국선언 참여자 일동

(명단 별도 공개)

청소년 시국선언 청소년 연명 명단 : https://nuly.do/5mjQ

청소년 시국선언 비청소년 연명 명단 : https://nuly.do/kDVn

 

<민주주의와 인권의 후퇴를 막는 청소년 시국선언> 연대 단체 목록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이상 2개 제안단체)

 

고양국제고등학교 여자회, 고양시민주학생진보연합, 고양학생자치연구소 가론, 관악교육공동체 모두, 광양마동중학교 2학년 5반 일동, 광양마동중학교 일러스트동아리, 교육공동체 나다, 교육노동자현장실천, 교육희망울산학부모회, 구로교육연대회의, 국제청작연합, 그린나래, 금파중학교 역사동아리 시사화”, 나락팟 놀이연구회 통통, 노원도봉교육공동체, 다른몸들, 당곡고등학교 토론동아리 아고라, 대구청소년인권단체 얼라들, 더불어민주당 청소년당원협의체 더새파란, 동두천외고 정치외교연구회, 동부교육시민모임, 마을N청소년, 명신여자고등학교 1학년 4반 일동, 민주노총 서울본부, 밴드 요원지화, 부천청소년인권공동체 세움, 분당지역 고등학교 학생회 연합 블루‘ (정자청소년수련관 소속), 새맘교회 청소년부, 샬롬자유 교육공동체, 서울교육노동자현장실천, 서울교육희망네트워크, 서울참교육동지회, 서울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서울혁신교육네트워크, 서울혁신교육학부모네트워크, 서울혁신학교졸업생연대 까지’, 성미산학교 학생회, 숲나학교 학생회, 시민모임 즐거운 교육상상, 신평고등학교 학생회, 십대여성일시지원센터 나무, 안미란(어린이청소년책작가연대), 어린이책시민연대 서울지부, 어린이책시민연대 울산지회, 어린이청소년책작가연대, 어린이청소년SF연구공동체 플러스알파, 연대하는교사잡것들, 연세대학교 사회과학 자치도서관, 연수여자고등학교 3학년 2반 일동, 연수여자고등학교 3학년 5반 일동, 오송중학교 역사탐구동아리 오일카, 용화여자고등학교 제35대 학생자치회 한빛, 운림중학교 2024 학생회, 울산부모교육협동조합, 은평청소년노동인권토닥토닥다지기, 음성청소년극단 그린나래, 이우고등학교 정치자치기구 건방정, 인권교육센터 들,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인권운동사랑방, 일러스트 스튜디오 포카, 자그로트리아, 장애여성공감, 장애인부모연대, 전교조 부천중등지회,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서울지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 전국기간제교사노동조합, 전국민주일반연맹서울일반노동조합 급식지부, 전국여성노동조합서울지부, 전국청소년정치연석회의, 전국청소년진보연대 소명,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서울지부, 전북청소년인권모임 마그마, 정신여자고등학교 2학년 6반 일동, 정의당 경기도당 청소년위원회, 정의당 청소년위원회, 정치하는엄마들, 제주청소년기후평화행동, 제천간디학교, 조삼모사, 주식회사 능가, 진보연대, 징검다리교육공동체,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서울지부,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참교육학부모회 김포지회, 참교육학부모회 목포지회, 창작집단 비상하라, 청소년 성소수자 지원센터 띵동,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 청소년녹색당, 청소년의숲 사회적협동조합, 청소년인권단체 푸르미르 실무운영팀, 청소년인권모임 내다, 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청소년주거권네트워크 온, 청주 YWCA, 충남청소년인권연합회, 토닥토닥 바른교육을 위한 부모회, 투명가방끈,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강원학부모회,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경기학부모회,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대전학부모회,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서울학부모회,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서울학부모회,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아산학부모회,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인천학부모회,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전북학부모회,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제주학부모회,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천안학부모회,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충북학부모회,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만화창작과 25(26),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애니메이션과 25(25), 한국청소년사회참여단체 KYSA, 한국YWCA Y-틴 전국협의회, 홍익디자인고등학교 학생회, 홍천군 청소년 페미니즘 동아리 이해one, 환경의 미래, 횡성여자고등학교 학생회

(이상 123개 선언 참여 단체)

 

 

붙임 2. 발언문

 

수영(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활동가)

 

반갑습니다.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활동가 수영입니다.

 

청소년-시민들은 지난주 간밤에 자행된 윤석열의 ‘3시간 계엄 천하로 삶이 무너졌습니다.

또 계엄을 선포하지는 않을까, 대체 무슨 짓을 할까 노심초사 하면서 매일매일을 보내왔습니다.

그렇기에 퇴진광장을 함께 열어젖히고 있는 청소년들이 윤석열의 퇴진을 요구하는 것에 별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청소년들도 계엄 사태를 똑같이 맞이했고, 똑같이 밤을 설치며 불안해하고, 내 삶이 어긋나지는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청소년들은 심지어 계엄 전부터 윤석열 정권의 강력한 영향권 속에 있었습니다. 고등학생이 그린 윤석열차풍자 만화가 경고를 받았고, 청소년의 인권을 규정한 학생인권조례가 폐지되었습니다. 반인권과 소수자 차별의 대표격인 인물을 인권위원장에 임명하고, 성인권교육을 비롯한 청소년정책을 무력화시켰습니다. 윤석열의 만행을 나열하려니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렇게 무도한 반인권, 반민주 정권은 청소년들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어 놓았습니다.

 

이처럼 청소년들은 정치로부터 분리된 이들도, 정권의 영향을 받지 않는 이들도 아닙니다. 오히려 그 영향에 더욱 극단적으로 노출됩니다. 따라서 청소년들이 퇴진광장을 열고 윤석열의 탄핵과 처벌을 요구하는 것은 미래를 위한 연습 따위가 아닌 지금 당장 여기에서 사회를 바꾸고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실천입니다.

 

이번 청소년 시국선언에는 4일만에 5만명에 달하는 청소년분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이런 폭발적 참여가 의미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행정부의 수장인 대통령의 최우선적 의무인 민주주의를 지키고, 사람들의 인권을 보장하는 것을 거부하고, 폭력으로 민주주의와 인권을 무너뜨리고 후퇴시키려 드는 대통령은, 주권자이자 동료시민인 청소년이 거부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청소년들의 나다울 권리를 위해, 또 지금 이 사회를 같이 살아가는 시민으로서 더 나은 삶을 영위하기 위해! 청소년에 대한 차별과 폭력, 억압과 착취가 공공연히 자행되는 사회와 문화에 저항하는 아수나로는 어린 사람들과 광장의 힘으로 윤석열 끝장내고 모든 민중이 평등한 청소년 해방세상으로의 체제전환을 기필코 쟁취하겠습니다.

 

현재의 시민인 청소년도 무서웠다, 내란죄 주범 윤석열을 체포하라!

청소년이 명령한다, 반인권, 반민주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라!

 

 

 

 

 

이은우(한국YWCA Y-틴 전국협의회 회장)

여러분, 안녕하세요. 한국YWCA에서 활동하고 있는 Y-틴 전국협의회 회장 이은우입니다. 대전에 살고 있는 고2 청소년이자 대한민국 시민입니다.

2024123일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날은 시험이 채 2주도 남지 않은 날이었기에, 평소와 같이 공부하고 있었는데요. 그날, 너무나 뜬금없이 비상상계엄령이 선포되었습니다. 황당했고 이해가 되지 않았고 교과서를 통해 수없이 배웠던 계엄령이었기에 두려웠습니다

계엄령이 해지되어도 여전히 황당했고 이해가 되지 않았고 두려웠습니다.

그날 이후 틈만 나면 뉴스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앞으로의 대한민국에 대해 고민하고 서로의 삶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 황당함이, 이해되지 않음이 엄습하는 두려움이 온전히 나의 것이기에, 우리의 것이기에

오늘 학교가 아닌 이곳으로, 대전이 아닌 서울로 나와 이야기를 전합니다.

우리들은 4.19, 5.18,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이뤄낸 수많은 역사를 배웠습니다. 또한 2016년 수많은 촛불들을 보며 민주주의와 자유, 평등을 배웠습니다. 그 모든 순간을 통해선 함께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함을, 인권을 배웠습니다.

그렇지만 그것들은 지금 교과서 속에서만 갇혀있는 것 같습니다.

시민들을 향해 총구가 겨눠졌습니다. 우리가 배워온 민주주의가 정말 이것인가요? 진정한 자유와 평등이 어디에 있나요? 보호받지 못한 인권만 마주하였습니다.

역사를 역행하는, 살아있는 가치를 책 속에 봉쇄해 버리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짓밟는 대통령은 필요 없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행정부 수장의 최우선적인 의무는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고 인권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그 일을 감당하지 못했다면, 더 나아가 자신이 가진 권력을 남용하여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인권을 위협하였다면 그는 더 이상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윤석열에게 말합니다. ‘제대로잘못을 시인하고 퇴진하십시오!

국회의원들에게도 한마디를 전합니다. 저는 특별히 토요일에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을 하지도 않고 나오는 그들을 보며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국민의 의견을 잘 전하라고 뽑았더니 그들은 표결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황당했고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헌법은 대한민국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들이 생각하는 민주주의란 도대체 무엇이란 말입니까?

국회의원들에게 말합니다.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국민을 대표하는 자로서 책임을 다하십시오!

어쩌면 이 일은 예견된 일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이 폭력적인 권력 남용을 이미 윤석열과 국회가 일삼아 온 청소년, 여성, 소수자를 향한 차별과 혐오의 정치에서 반복적으로 보아왔습니다. 그들은 청소년, 여성, 소수자의 목소리를 듣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학생인권 조례를 폐지하라고 주문하고, 정책에서 청소년과 여성과 성평등을 지우고 관련 예산을 삭감하였습니다.

본질적인 문제는 폭력적인 권력 남용, 이것의 전제가 된 혐오와 차별의 정치입니다. 우리는 123, 혐오와 차별에 대한 관용의 결과를 마주한 것입니다. 이 사실 역시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후 우리가 만들어갈 더 나은 세상엔 청소년을 향한, 여성을 향한 평등과 존중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이 역사가 반복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 겨울이 되면 나무들은 잎을 떨어뜨리고 새로운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우리도 현재 겨울을 맞이하였습니다. 춥고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겨울의 시작점이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온다는 것입니다. 이 광장에, 우리의 봄은 반드시 올 것입니다.

구호 외치겠습니다. 마지막 문장을 같이 외쳐주시기를 바랍니다.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인권을 위협하는 윤석열, 즉각 물러나라!

차별과 혐오를 조장하고, 책무를 감당하지 않은 국회, 지금 반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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