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7기후정의행진 성명] 기후위기 앞에서 생명의 편에 서자 ―9.6 생명 지킴이 대회 지지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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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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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일시 |
2025. 09. 05. 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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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
사무국 |
050-6443-39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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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포일시 |
즉시 |
총 2매 (별첨 건) |
기후위기 앞에서 생명의 편에 서자 ―9.6 생명 지킴이 대회 지지 성명 |
오는 9월 6일, 전국의 생태계 파괴 현장에서 위험에 처한 생명들을 위해 투쟁해 온 이들이 서울 경복궁역 인근에서 집회를 연다. 가덕도와 새만금, 제주를 비롯한 신공항 건설 예정지, 설악산과 지리산 등 케이블카 건설 예정지, 그리고 4대강 사업과 대규모 댐으로 지속적 오염에 노출된 강들이 이 집회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현장이다.
927기후정의행진 또한 6대 요구를 통해 신공항, 4대강사업, 케이블카, 신규 댐 등 무분별한 개발과 생태계 파괴를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기후정의를 실현함에 있어, 생명과 생태계를 보전하고 자연성을 회복하는 것은 필수적인 일이다. 생명 지킴이 대회가 지적하고 있듯, 대부분의 개발 사업은 자본과 이윤의 논리를 앞세워 ‘생명보다 돈’을 우선해 이루어진다.
이제는 이윤을 위해 생명을 착취하고 훼손하고 파괴하는 일을 멈춰야 한다. 다량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새들의 비행과 위태롭게 경쟁하는 신공항은, 기후정의의 측면에서는 물론 경제적·지역 균형의 측면에서도 무가치하다는 것이 이미 드러났다. 산과 숲, 그 안에 사는 다양한 생물종의 생존을 위협하며 자연을 전시와 정복의 대상으로 치환하려는 케이블카의 욕망도 이제는 단호히 기각되어야 한다. 또한 오랫동안 인류의 상식이었던 ‘강은 흘러야 한다’는 명제 역시 이제는 실현할 때다.
생명 지킴이 대회를 앞둔 오늘, 새만금 신공항 개발을 막기 위해 전북 수라갯벌에서 출발한 ‘새,사람행진’ 또한 도보로 서울에 진입한다. 이들 역시 6일, 생명 지킴이 대회에 합류한다. 이밖에도 수많은 크고 작은 개발사업들이 개발과 성장, 자본과 이윤의 논리를 앞세워 인간 주민의 삶터를, 비인간 생명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으며 이에 대항한 투쟁이 전개되고 있다. 생명의 위기에 맞서, 생명의 편에 서는 것이 기후정의다. 새,사람행진의 여정, 생명 지킴이 대회의 광장과 기후정의행진의 광장은 그렇게 단단하게 이어져 있다.
2025. 9. 5 927 기후정의행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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