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7기후정의행진 성명]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집단학살 즉각 중단하라 - 가자지구 구호 선단을 지지하며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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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9월 16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의 가자시티에 대규모 폭격을 퍼붓고 지상군을 투입하여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 이스라엘은 2007년부터 봉쇄한 가자지구를 2023년 10월 7일 이래 전면 봉쇄하고 집단학살을 자행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팔레스타인인 사망자가 6만 5천명을 넘어섰다. 이스라엘은 병원과 학교를 폭격하고 의료진과 구호대까지 살해하고 있다. 집과 농지를 90% 이상 파괴하고 구호 식량 반입을 금지해 가자지구 주민을 기근 속에 죽어가게 만들고 있다. 아동 사망자가 2만 명을 넘어선 지 오래고, 생존 아동 96%가 죽음이 임박했다는 공포를 느낀다고 한다. 폭격과 기근을 통해 이스라엘 정부에 의한 팔레스타인인 집단학살이 자행되고 있다.

 

팔레스타인 민중에 대한 계획적인 기아 상황 조성은 이스라엘에 의한 인종청소의 일환이다. 이를 규탄하고 구호품을 전달하기 위해, 기후정의 활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탑승한 구호 선단이 가자지구로 향하고 있다. 8월 31일 구호 선단 20여 척이 44개국 대표단을 태우고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출발했다. 그 외 이탈리아, 그리스, 튀니지, 말레이시아 등 세계 여러 곳에서 가자를 향해 출발한 배들이 선단에 합류해 현재는 50척을 이루고 있다. 선단은  "가자지구에 대한 불법 봉쇄를 깨뜨리고",  "인도주의적 통로를 열고 팔레스타인 민중에 대한 현재 진행 중인 집단 학살을 종식시키기 위해서"  출발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정부는 올해 6월 그레타 툰베리가 탑승한 구호선의 가자 접근을 봉쇄하고 활동가들을 불법적으로 납치, 구금했다. 이번 구호 선단에 대해서도 이스라엘 정부의 소행으로 의심되는 드론 공격과 위협이 계속되고 있다. 

 

집단학살은 또한 생태재앙이기도 하다. 2024년 10월부터 1년 동안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쏟아부은 폭탄은 8만 5천 톤에 달해 2차 세계대전 당시의 폭탄 총량을 넘어섰다. 불발탄이 넘치고 유독 물질로 토양과 물이 오염된 가자는 불모지로 변하고 있다. 또한 엄청난 온실가스가 방출되고 있다. 생태재앙과 기후위기 악화, 집단학살이 융합되고 있는 것이다. 세계의 기후정의운동은 이스라엘의 집단학살과 생태학살을 규탄한다. 인류의 비극과 지구의 비극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이스라엘 정부의 팔레스타인 집단학살은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팔레스타인에 대한 봉쇄를 해제하고 인도주의적 지원을 해야 한다. 이스라엘 정부는 구호 선단에 대한 공격과 위협을 중단하고 가자지구 접근을 보장해야 한다. 팔레스타인 해방운동은 기후정의운동의 일환이기도 하다. 인종청소와 집단학살을 내버려둔채 기후정의를 구할 수 없다.  9월 27일 기후정의행진에서 우리는 이스라엔 정부를 규탄하고, “팔레스타인 해방이 기후정의다”라는 구호를 힘차게 외칠 것이다. 팔레스타인 민중과 팔레스타인 해방운동과 연대할 것이다.  

 

 

2025년 9월 19일

927 기후정의행진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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