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교사에게만 사과한 임태희 교육감에게 "학생에게도 사과하라"
경기도교육청 '학생 비하' 영상에 학부모단체도 규탄...교육청 "내부 논의할 것"
"학생 건강 정보를 홍보 목적에 활용? 학생인권조례 위반"
21일, 정치하는엄마들은 성명에서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하이러닝 AI' 홍보영상 일부에서 학생의 민감한 건강 정보를 공개, 특정 학생을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내용이 포함된 사실이 확인되었다"라면서 "이는 교육기관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윤리 기준을 위반하고 학생인권을 침해한 중대한 사안"이라고 짚었다.
이어 "학생의 건강 정보는 어떠한 홍보 목적에도 활용되어서는 안 된다. 해당 영상의 '이번 주 보건실 방문 24회'와 같은 건강 정보는 민감한 개인정보에 해당한다"라면서 "이를 홍보 콘텐츠에 사용하는 것은 학생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 정보에 관한 권리를 위반할 수 있어 경기도학생인권조례 제13조(개인정보를 보호받을 권리)와 제5조(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영상 가운데 '지난달에 4명의 학생이 남자 친구와 헤어진 덕분에 성적이 올랐다'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학생을 조롱하거나 특정 상황을 희화화하는 발언이기에 이는 학생의 인격권, 존엄성 침해로 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정치하는엄마들은 "임태희 교육감과 경기도교육청이 조례상 책무를 다하지 않은 것은 명백한 학생인권 침해"라면서 "교육기관은 이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영상·홍보물 제작 과정에서 인권에 위배되지 않도록 검토 절차를 의무화해야 한다"라고 요구했다.
📰[오마이뉴스 | 기자 윤근혁] 전문보기
https://omn.kr/2g4sw
🟣성명 전문
https://www.politicalmamas.kr/post/5142
- 2 vi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