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하는 엄마들’, 어린이집 위탁업체·원장들 고발…“뒷돈 받아"
급식 업체 등으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받은 의혹이 제기된 민간 어린이집 원장들과 위탁운영업체가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은 오늘(30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탁운영업체 A사와, 이 회사와 관련된 어린이집 원장 110여 명을 업무상 횡령과 배임, 사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정치하는 엄마들'은 고발장에서 어린이집 설립자로부터 운영을 위탁 받은 A사가 57곳의 어린이집을 운영하면서 아이들을 돌보는 어린이집 원장들에게 특정 업체와 급식, 교재 계약 등을 하게 한 뒤 이 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치하는 엄마들'은 A사가 이런 방식으로 뒷돈을 챙겨 연간 60억 원대의 부당한 이득을 챙긴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런 부당 이득 가운데 일부를 어린이집 원장들에게 성과급 명목으로 지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치하는 엄마들'은 홈페이지에 A사가 위탁 운영해온 어린이집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