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코로나19 재확산, 북구 5개교 등교중지한 상황에 제주도 연수가 웬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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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보도일시

2020. 8.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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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아 활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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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8. 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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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북구 5개교 등교중지한 상황에

제주도 연수가 웬말인가!

울산시 북구의회, 중구의회 구의원들은 부적절한 제주도 연수를

공식 사과하고 연수 상세일정 및 소요비용을 공개하라!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힘겨워하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수도권과 경기도 감염 확산으로 전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되었습니다. 8.15 집회를 통해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되고, 이들이 전국 각지로 흩어지며, 확진자 동선과 정확한 정보가 신속하게 공유되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의료진 또한 오래 지속되는 전염병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울산에서도 12일과 13일에 북구에서 연이어 확진자가 발생해서 주민들은 긴장과 불안에 떨었습니다. 학생 확진자 발생으로 북구 근교의 학교는 등교가 중지되고, 인근 학원 및 상가, 어린이집 유치원까지 영향을 주었습니다. 대규모 아파트, 대중교통 등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전 세계적 팬데믹 상황에도 북구의회 의원들이 819일부터 23일 제주도로 교육연수를 다녀왔습니다. 북구뿐 아니라 중구의회 역시 같은 날 의원 전원이 제주도로 23일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23일 제주 일정 중 필수교육은 5시간이고, 강사 역시 제주로 초빙했습니다. 다른 일정으로는 제주의 유명 관광지들을 둘러봤습니다.

시민들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앞장서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있는데 이런 시기에 연수를 가고, 그곳이 꼭 제주도였어야 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제주도는 많은 여행객들이 방문하는 혼잡한 여행지입니다. 지금까지 제주도에서 총 3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방역 당국이 걱정하는 무증상감염자에 의한 전파, 관광지에서 감염 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난 815일 이후, 일일 확진자 수가 150명에서 200명이 넘어서며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들어 종교 소모임 그리고 수련회, 교육 등 각종 모임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에 각별한 주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사그라들지 않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온 국민의 걱정이 큽니다.

태어난 아이들이 처음 만나는 사람은 마스크를 쓴 얼굴입니다. 나로 인해 혹시 가족이 감염되진 않을까 하는 마음에 동네마트도 놀이터도 가기가 조심스럽습니다. 코로나 상황에 아이들을 보육하기 위해 가족 중 누군가는 일을 그만둬야하는 상황입니다. 자영업자는 수입이 없고, 아이들은 언제 학교에 제대로 가게 될 지 모릅니다. 친구들과 손잡고 이야기하던 평범했던 생활은 꿈도 꿀 수 없습니다.

 

보통사람들은 일상을 살기도 바쁘고 버겁습니다. 대신 열심히 일하라고 당신들을 의회로 보낸것입니다. 작고 반짝이고, 보기보다 무거운 뱃지를 채워서 말입니다.

 

이 상황에 교육을 목적으로 제주도로 연수를 간 북구의회, 중구의회 의원들은 진정한 구민을 위한 의원들이 맞습니까? 구민들 시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습니까? 구의원으로서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성실히 직무를 수행했습니까?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울산 북구의회 및 중구의회의 공식 사과는 볼 수 없습니다. 824일자, MBC뉴스 보도(https://usmbc.co.kr/article/VG5GAILZKH)에 따르면 북구의회 한 의원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당시에 울산과 제주는 1단계였다. 광복절 이후 확진자가 많아진 것은 안타깝지만 우리가 해야 되는 일을 한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전 국민이 감염병 확산에 주의를 기울이는 시기에 많은 돈을 들여 예산을 쓰며 제주도에 몰래 연수를 다녀온 것에 대해 해당 당사자들은 진정한 반성과 사과 없이 변명과 회피를 하고 있습니다.

 

 

 

울산시 북구의회, 중구의회에 요구합니다.

 

1. 부적절한 연수를 갔던 북구의회와 중구의회는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하십시오.

 

2. 부적절한 행동으로 울산시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무력감을 느끼게 한 구의원들의 진심 어린 반성과 사과를 요구하며, 연수 상세일정 및 소요비용 공개를 요구합니다.

 

 

2020826

 

정치하는엄마들 울산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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