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방송] 반복되는 어린이집 아동학대, 대책은?
반복되는 어린이집 아동학대, 대책은?
(리포트)
반복되는 어린이집 학대 피해,
대책 논의를 위해 부모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학대를
스스로 인지하고 알릴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싱크) 어린이집 학대 피해 어머니 ‘애들이 솔직히 판단력이 없잖아요. 아무리 6세라 말을 한다고 해도..애들은 당하면서도 이게 나쁜 건지 인지를 못 하는 것 같아요. 그냥 무서우니까 눈치 보고 주눅 들고..’
손쉬운 교사 자격 취득과
학대 교사에 약한 처벌도
개선 과제로 언급됐습니다.
(인터뷰) 최미아/정치하는 엄마들 ‘교사의 자격이 되는 게 문턱이 낮다 보니까 생계 수단으로 단순히 그 직업을 택해서 사명감 없이 하는 경우가 있고요. 그리고 아동학대가 일어났을 경우에 처벌이 미비해서..’
보육교사와 지자체 등이
담당하는 아동 수가 지나치게
많은 것 역시 아동학대 근절의 걸림돌입니다.
(CG) 울산의 어린이집 교사
1명당 아동 수는 만 3세
10.96명, 만 4세 이상
17.83명으로 교사 1명의
과도한 업무 부담에 따른
스트레스는 아동학대로 이어지는 주된 원인 중 하납니다.(OUT)
울산의 아동보호전문기관은
두 곳, 울산 전체 아동을
담당하다 보니 기관 1곳당
10만여 명을 맡고 있습니다.
부족한 인력 탓에 학대가
발생한 동구 어린이집의
일부 아동들은 심리치료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달부터 학대전담 공무원과
아동보호 전담 요원이 지자체에
배치됐지만 아동 수에 비해
인력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싱크)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 ‘제대로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 (업무가) 넘어오다 보니까 저희도 좀 혼란스럽고 아동학대 전반을 거의 지자체에서 다 관할을 하기 때문에 시간이랑 인력 소진이 많이 되더라고요.’
(클로징: 최근 5년간 울산에서 발생한 어린이집 학대 건수는 159건, 매년 반복되는
아동학대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ubc뉴스 김예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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