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방송] 끊이지 않는 아동학대..촛불 든 학부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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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끊이지 않는 아동학대..촛불 든 학부모들

 

10대)끊이지 않는 아동학대..촛불 든 학부모들

(앵커)

ubc가 선정한 올해의 10대 뉴스 7위는 아동학대 문젭니다.

특히 올해 울산지역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정황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부모들이 대책 마련을 강하게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배대원 기잡니다.

(리포트)
6살 아이의 뒷목을 잡아
올려 바닥으로 내동댕이치고,
4살 아이가 밥을 먹지 않고
울음을 터뜨리자 거칠게 끌고
나갑니다.(11/20 배대원)

올해 울산지역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정황이 드러난 사건은
6건이나 됩니다.

지난해 남구의 한
국공립어린이집에서 있었던
학대 영상이 1년만에 공개되기도 했는데 아동은 현재도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12/8배대원)

(인터뷰)피해 아동 어머니 ”계속 잠만 잤었어’, ‘계속 안에 있었어’ 이런 말을 어제도 해요. 그러니까 (학대를 당한) 기억이 아직도 있다는 거죠.'(12/8 배대원)

대처에 대한 지적도
잇따랐습니다.

경찰에 CCTV열람을 요청했지만 수차례 거절당한 피해부모는
무려 1년이 지나서야 CCTV를
볼 수 있었는데 열람 기준은
제각각이었습니다.

(인터뷰)피해 아동 어머니
‘수사팀에서 ‘(CCTV) 당연히 확인해드려야죠’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이전) 수사관님은 그 당시에 왜 안 했을까요’라고 물어보니까 ‘아 그건 저도 잘 모르겠네요’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12/10 배대원)

최근 지자체가 아동학대
조사 업무를 맡았지만
대처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인터뷰)최미아/정치하는엄마들 ‘영유아 보육에 전문성이 부족한 공무원들이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을 충원하고 그들의 전문성을 확보해야 합니다.'(11/20 배대원)

참다 못한 부모들은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서
가해 교사 처벌 강화와
CCTV 보관기간 연장 등
관련법 개정을 요구했습니다.

울산시는 예방대책으로
어린이집에 아동학대 사건
판례집을 배부하고 내년부터
기존의 이론 위주 교육이 아닌 사례 중심의 교육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비씨뉴스 배대원입니다.

-2020/12/27 배대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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