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민 공동대표 후보, 출마의 변과 활동 이력 및 경력

[제5회 정기총회 공동대표 선출]

배수민 공동대표 후보

1.  출마의 변

그때도 봄이었거든요.

예쁜 꽃들이 최선을 다해 꽃잎을 펼쳤는데 황사와 미세먼지에 다 뒤덮여 희뿌옇게 울상짓던 때요. 제가 '정치하는엄마들'에 처음 문을 두드린 게 2019년 4월이었습니다. 꽃같이 예쁜 병설유치원 아이들이 초등학교와 동일하게 매운 식단으로 급식을 받으면서 밥을 제대로 못 먹고 배를 곯던 것이 너무 속상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려 했고 이후 교육, 보육환경 뿐만 아니라 미투, 성평등, 소수자인권,  장애인연대, 노동문제, 환경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도 관심을 가지고 언니들과 함께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로부터 2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저는 '정치하는엄마들'의 공동대표 후보자로 출마하였습니다.

너무나 부족한 제가 후보자로 오른 것만도 영광입니다. 출마를 수락한 이유는 다른 거 없습니다. '보은'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정치하는엄마들'은 전국의 수많은 엄마들을 정치세력화하고 당사자의 목소리를 직접 현장과 입법회의, 언론에 전하는 유일무이한 단체입니다. '정치하는엄마들' 덕분에 저는 제 목소리를 찾았고 어디로 가야할지 알게 되었습니다. 이 소중하고 귀중한 단체가 더욱 성장하여 더 많은 엄마들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창조해낼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질까요! 비록 볼품없는 저이지만, 위대한 언니들과 함께 '정치하는엄마들'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었다고 합니다

. '당신은 용감하였는가? '당신은 현명하였는가?' '당신은 성실하였는가?' '당신은 헌신하였는가?'
2년 동안 공동대표 직을 수행하면서 저 스스로에게도 위와 같은 질문을 했을 때 자신있게 '네'라고 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활동 이력 및 경력

3.  추천사유

배수민 활동가는 열린운영회의 및 각종 소모임 텔레그램 그룹에서 정치하는엄마들이 다루는 여러 분야의 다양한 이슈에 대하여 폭넓은 관심을 꾸준히 보이며, 의견을 활발하게 제시 해왔습니다.

또한 배수민 활동가는 9세, 7세 두 아동의 양육자로 2019년부터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의 학부모 운영위원 활동이나 급식모니터링단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했으며, 거주 중인 아파트의 동대표 역할을 맡는 등 참여 민주주의를 일상에서 실천하고 있습니다.

배수민 활동가는 급식팀이 여성신문에 연재한 ‘식판전쟁’ 칼럼이나, 체육계 폭력에 대한 칼럼을 써서 단체에 기고했고, 평소 언론 인터뷰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소금과 같은 존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