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충남여성정책개발원, 개원 22주년 기념 세미나 개최

저출생! 청년의 목소리를 듣다' 주제 토론

 

충청남도여성정책개발원은 1일 오후2시 대강당에서'개원 22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저출생'에 대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세대의 문제가 아닌 시대의 문제로 담론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행사에는 충남도의회 황영란 의원, 일자리진흥원 이시우 원장등 충남도내·외 내빈과 지역사회 청년, 관련 분야 전문가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의 각 주제와 관련해서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저출생가족연구센터 김은정 부연구위원이 '가족형성과 성역할에 대한 인식과 함의'라는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임우연 선임연구위원, 청년문화예술협동조합 들락날락 전하연 이사, 충남청년정책조정위원회 이성진 위원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발제에 나선 김부연구위원은 "가족형성과 성역할에 대한 세대별, 성별 인식의 차이가 존재하며, 이러한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배은경 교수가 '젠더관계 변화로 본 저출생과 돌봄'으로 주제발표를 했으며, 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 문유진 대표, 충남정치하는엄마들 유혜선 활동가, 충청남도 출산보육정책과 출산지원팀 임재란 팀장이 토론에 참여했다.

배교수는 "시대 흐름에 맞춰 젠더 관계가 변화됨에 따라 출생과 돌봄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했으며, 이러한 변화는 세대의 문제가 아닌 시대의 문제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년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과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충남여성정책개발원 조양순 원장은 환영사에서 "충남의 저출생·양극화·고령화 위기 극복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충남도정의 중점 시책 추진에 힘을 쏟을 것이며, 그동안 추진해왔던 연구와 교육사업들을 보완하여 적극적인 액션플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영상을 통해 "청년에게 희망이 없는 나라는 미래가 있을 수 없다"며, "큰 책임을 느끼고, 청년의 삶이 행복한,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충남을 만들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박보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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