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칼럼] ‘놀권리’를 빼앗긴 아이들의 분노 (장하나)
국회의원 임기 중에 온갖 혐오표현과 사이버 폭력에 시달렸던 기억이 납니다. 제 의정활동이 탐탁지 않았던 많은 사람들은 인터넷상에서 저를 ‘○○년’이라든가 ‘종북좌빨’이라고 불렀고, ‘쳐 죽이겠다’거나 ‘입을 찢어 버리겠다’는 말도 서슴지 않았죠. 제가 느끼는 모욕감과 불쾌감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댓글을 하나하나 읽고 계실 친정엄마를 생각하면 속이 많이 상했습니다. 그러나 의원실은 매일 새로운 일에 착수할 정도로 늘 바빴기에 악성댓글에 대응할 여력은 전혀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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