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환경보다 정쟁이 중요한가" 日 오염수 미래세대 성토 들은 이재명
어린이, 청소년, 양육자 만나 日 오염수 방류 저지 논의
#저나 제 친구가 대통령이라면 핵오염수를 바다에 버리는 걸 절대로 막았을 것입니다.(김한나 어린이 활동가)
#국민이 85% 넘게 반대하는데도, 국민의 의견을 들어야하는 윤석열 대통령은 왜 일본에게 모든 것을 바치려고 합니까.(정근효 청소년 활동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 문제가 벌어지자 민주당은 일본까지 가는 적극성을 보였다. (하지만) 다른 환경 문제에서 느낄 수 없었다.(김정덕 양육자 활동가)
더불어민주당이 8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미래 세대들을 만난 가운데, 정쟁보다 직접적인 피해를 끼치는 환경 문제를 위한 좋은 정치를 해달라는 충고를 받았다.
민주당과 정치하는엄마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후쿠시마 핵 오염수 불법 해양투기 저지를 위한 아동·청소년·양육자 간담회'를 열어 미래세대의 목소리를 들었다. 민주당에선 이재명 당 대표, 우원식 후쿠시마원전오염수해양투기저지총괄대책위원회(대책위)상임위원장, 어기구·정춘숙 대책위 공동위원장이 참석했다.
발언자들은 오염수 방류를 강행하려고 하는 일본 정부와 이에 동조하는 한국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으나, 이에 앞서 민주당에게도 문제를 바로 잡을 수 있는 기회와 힘이 있었다고 밝혔다.
제주에서 기후평화행동 단체를 만든 정 활동가는 "정당한 대가를 못 받는 노동자와 기후위기에 피해를 받는 많은 이들, 교육환경에 자살하는 청소년 같은 약자들보다 이재명(대장동) 특검과 김건희 (국정)조사가 죽을 만큼 중요한가"라고 정쟁에 매몰된 정치권을 비판했다.
김 활동가는 "문재인 정부는 신고리 5·6호기 핵발전소 중단 공약을 어기고 재검토 결정을 내놨다. 사실상 탈원전 정책을 철회했다"며 "핵발전소 인근 주민 618명이 갑상선암 공동소송을 하는 중이다. 피폭 주민들이 정부에 이주 대책을 요구하면서 9년 째 시위와 농성을 하는 것을 외면하고 민주당이 후쿠시마 원전 피폭만 문제 삼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발언을 들은 이 대표는 "핵 오염수 배출 문제는 얼마든지 피할 수 있는, 피해야 하는 문제"라며 "함께 힘을 모아서 대한민국 안에 환경 문제 해결에도 관심을 가지고 노력해야 하겠지만, 당장 시급한 미래 세대에 피해를 끼칠 것이 분명한 핵 오염수 배출 문제에 대해서 총력을 강구할 때가 됐다"고 했다.
우 상임위원장은 "오염수 해양 투기는 30~50년 동안 계속되는 문제다. 청소년 들에게 직접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서 절대로 그대로 둘 수 없다"며 "오는 18일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후 방류한다는 소식이 있는데, 다른 정당과 손을 잡고 끝까지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찾아나가겠다"고 했다. 우 위원장은 유엔(국제연합)인권위원회 제소를 검토하겠다고도 했다.
📰[메트로 신문 | 박태홍 기자] 기사 전문 보기
https://www.metroseoul.co.kr/article/20230808500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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