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하는엄마들 | 유리병재사용시민연대] 미세플라스틱 담긴 용기는 이제 그만! 유리병 재사용 확대를 위해 함께 서명해주세요
[중앙일보] "생수에 나노플라스틱 가득…mL당 1억개" 충격 연구 결과
최근 생수병에 담긴 물에서 mL당 1억 개가 넘는 나노플라스틱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는 소식 들었나요?
플라스틱이 삶에 스며들기 시작하면서 일상은 편리해졌지만 그만큼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플라스틱에 무방비하게 노출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플라스틱 도마부터 일회용 종이컵, 거기다 플라스틱 통에 음식을 담아 장기 보관하거나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물을 전자레인지에 돌릴 경우에도 미세플라스틱이 대량 배출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미세플라스틱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자세히 밝혀지지 않은 지금, 우리 이대로 괜찮을까요? 적어도 우리가 먹는 음식들만큼은 플라스틱으로부터 안전해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이 나오지 않는 안전한 용기, 유리병을 사용하자고요!
유리병은 플라스틱이 자리잡기 전에 음식을 담는 용기로 사용되어왔습니다. 지금도 음료, 잼, 파스타 소스 등 다양한 식품들을 담는 용기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유리병은 만들어지는데 플라스틱보다 배출되는 탄소의 양이 많습니다. 유리병이 안전하면서 지속가능한 용기가 되기 위해서는 이미 생산된 유리병을 여러번 재사용 할 수 있어야합니다.
유리병 재사용, 가능하냐고요?
네, 우리는 이미 유리병을 재사용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맥주병, 소주병의 경우 보증금을 통해 다시 수거되어 세척&소독을 거쳐 다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한살림의 경우 양념과 반찬 용기로 사용되는 유리병을 다시 수거해, 세척해서 재사용하고 있습니다.
유리병 재사용, 어렵지 않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 '테라사이클(Terracycle)'은 제품 용기 재사용 프로그램인 루프(Loop)를 시작했고, 이는 현재 전 세계 소매 매장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 루프 프로그램은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ㆍ사용한 뒤 이를 반납하면 최첨단 세정 기술로 빈 포장재를 세정하고 동일한 용기에 새로운 내용물을 담아 재판매합니다. 더 나아가 고객들이 원하면 '자동 리필'을 설정하고 제품을 다시 받아 재이용 할 수도 있습니다!
이 멋있는 시스템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하지 않을까요?
상상해보세요. 미세플라스틱이 나오는 페트병 음료가 아니라 옛날처럼 유리병에 음료가 담기고, 그 음료병과 잼과 파스타소스 유리병을 사용한 다음 반납하면 깨끗하게 세척을 거쳐서 다시 여러 번 사용되는 모습, 너무 멋지지 않나요?
이 상상이 현실이 되도록 우리가 정부와 기업에게 함께 요구해보면 어떨까요?
🗣 정부에게 요구해요!
- 2030년 유리병 재사용 목표율을 제시하라
- 기업에게 재사용을 의무화하라
🗣 유리병을 사용하는 기업에게 요구해요! (롯데칠성, 청정원, 백설 등)
- 유리병 재사용 목표 선언하라
- 음료, 잼, 소스 유리병부터 재사용 방안 마련하라
이 서명은 이렇게 전달됩니다.
다가오는 11월에는 국제사회에서 진행 중인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법적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에 대해 논의하는 3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가 열리는데요. 이에 앞서 10월에 한국정부에게 플라스틱을 그만 사용하고 대안으로 유리병 재사용 확대의 필요성을 촉구하며 이 서명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여러분! 플라스틱이 더 이상 지구와 우리 몸에 남지 못하도록,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용기 전환을 위해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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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병 재사용 확대 서명하기 https://campaigns.do/campaigns/1074
*이 서명은 유리병재사용시민연대 (두레생협,서울환경연합,알맹상점,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자원순환사회로가는길,정치하는엄마들,한살림,Reloop) 가 함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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