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규탄 한국 시민사회 16차 긴급행동

«팔레스타인에 해방을 - 우리의 해방은 연결돼 있다»

📅 일시 : 6/1(토) 오후 2시 - 이 날은 평소보다 1시간 일찍 시작해요!
📍 장소 : 이스라엘 대사관 인근 (종로 26 SK서린빌딩 앞)
✊ 대사관 앞까지 짧은 행진 후, 서울 퀴퍼 합류

국제형사재판소의 이스라엘 지도부에 대한 영장 발부와 국제사법재판소의 라파 공격 즉시 중단 임시명령, 그리고 전세계에서 멈추지 않는 팔레스타인 연대의 물결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점령군의 잔혹한 파괴와 학살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니, 오히려 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무는 것마냥, 시온주의 기획과 그를 지지해온 제국주의 질서의 본모습이 만 천하에 드러나고 이스라엘이 스스로 설정한 전략적 목표 달성에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해진 이상 이스라엘 점령군이 할 수 있는 건 가자지구를 더더욱 파괴하면서 극성 시온주의자들의 잔혹한 욕구만을 채울 수 있는 것밖에 없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현대의 군대가 가할 수 있는 가장 압도적인 파괴력의 한가운데에 몰린 팔레스타인인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수난을 겪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살아남고, 존재하고, 저항하기를 멈추지 않으며 세계의 양심적인 시민들에게 앞으로 나아갈 힘을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팔레스타인 민중들에게 디아스포라의 귀환권을 포함한 항구적인 정의와 자유, 평화가 보장되는 것을 꼭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주 토요일 6/1에는 청계천 서린빌딩 이스라엘 대사관 옆 에서 이스라엘에 집단학반대하는 17차 긴급행동 집회가 진행됩니다. 이 날은 퀴어 프라이드 퍼레이드의 날이기도 합니다. 이스라엘이 스스로를 중동 유일의 성소수자 인권 친화국가로 이미지세탁하려는 핑크워싱을 진행해오며 시온주의 기획을 정당화하려는 것도 여러분들께서 잘 아실테고, 퀴어축제에 참가하는 서방 국가 대사관들이 이스라엘의 맹방으로 학살 혐의를 부인하고 살상무기를 지원하는 것이 문제제기되고 있습니다. 퀴어 인권이 보편적인 권리의 문제로 인식되고 폭넓은 지지를 얻는 것은 긍정적인 변화이지만, 퀴어 해방과 자긍심을 외치는 장소에서 이스라엘을 지원하는 국가들이 해외에서 퀴어친화적인 이미지를 내세워 자신들의 폭력과 억압을 정당화하는데 반대합니다. 진정한 퀴어 해방을 위해선 그 누구의 이름으로도 지금의 학살과 식민지배가 정당화되는 것에 반대해야 할것입니다. 따라서 저희는 팔레스타인 해방이 퀴어를 포함한 세계인 모두의 해방과 이어졌다는 점을 알리고자 집회 종료 후 함께 프라이드 행진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집회 시작 1시간 반 전에 모여서 함께 집회 현장 준비를 하실 분들을 모집합니다. 
가능하신 분들께서는 플랫폼C 류민희(010-7930-0560)에게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의 손길로 함께 멋진 집회와 행진을 만들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