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고 과학고 전환 저지 공동대책위원회] [성명서] 12월 11일 경기형 과학고 예비지정 규탄 "과학고 전환 - 신규 지정 철회하고 헌정파괴 내란수괴 윤석열의 시계를 멈춰라!"

윤석열의 헌정파괴와 내란 모의로 나라가 어수선한 틈에, 경기도교육청은 11일 ‘경기형 과학고’ 1단계 예비지정 결과를 발표하였다. 부천과 성남은 일반고를 과학고로 전환, 시흥과 이천은 신규 지정 지역으로 선정한다는 내용이다. 부천고과학고전환저지공대위는 그 결과에 참담함을 금치 못하며, 윤석열 정권이 위태한 순간에도 윤석열의 시계가 가고 있음에 분노가 하늘에 닿을 지경이다.

윤석열의 계엄선포는 민생파탄과 교육퇴행 등 총체적인 문제를 낳은 정권이 정치적 위기상황에서 둔 자충수로, 지금 윤석열 정권은 이를 이유로 몰락 직전이다. 특히 윤석열 정권의 패착 중 하나인 과학고 존치는, 사교육비 상승의 주된 원인이자 공교육파탄의 주범을 그대로 방치한 것으로, 윤석열 정권이 스스로 자신을 궁지로 몰아넣은 주요 요인 중 하나다. 그럼에도 경기도 임태희 교육감은 이러한 정책을 확대하여 양육자와 학생, 교육노동자들에게 고통을 강요하고 있는 실행자 역할을 해왔던 것이다. 경기도 임태희 교육감이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를 계속 추진하고 있다는 것은, 여전히 윤석열 정권이 왜 위태로워졌는지를 이해하지 못한 결과다. 이는 부천고 과학고 전환에 본인의 사활을 걸고 이를 끈질기게 추진하고 있는 조용익 부천시장과 부천의 민주당 출신 의원들 역시 마찬가지다. 이제 윤석열 정권에 대한 민중의 심판을 앞두고 있는 지금, 윤석열 정권이 지금의 상황을 스스로 어떻게 만들어왔는지 되돌아보길 바란다. 이를 되돌아보지 못하고 현재와 같이 과학고를 존치-확대하려고 한다면, 그들 역시 심판의 대상이 될 것임을 명백히 경고한다. 국민의 힘 윤상현 의원의 막 말처럼 ‘다 찍어주더라’는 안일한 기대는 없기를 바란다.

부천고과학고전환저지공대위는 부천고 과학고 전환을 반대할 뿐 아니라, 모든 과학고의 신규 지정 또는 설립을 반대한다. 경기지역의 모든 단체들과 함께 끝까지 과학고 확대를 저지하는 투쟁에 나설 것임을 밝히며, 그 첫걸음으로 윤석열 퇴진 투쟁에 적극적으로 함께 할 것이다. 임태희 교육감, 조용익 부천시장, 김기표, 서영석, 이건태 민주당 국회의원이 그 다음 차례가 되고 싶지 않다면, 이제 경기도민과 부천시민들 앞에 그 간의 일을 사죄하고, 부천고 과학고 전환 계획을 모두 폐기하여 윤석열과 다른 길을 가겠다고 밝히는 것 뿐이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과학고 존치로 민생파탄 교육파탄낸 윤석열 정권 퇴진하라!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과학고 확대 정책 즉각 폐기하고 과학고 예비지정 취소하라!

- 조용익 부천시장과 김기표, 서영석, 이건태 민주당 국회의원은 윤석열 교육파탄 정책에 일조하는 부천고과학고전환 추진을 중단하고 부천시민에게 사죄하라!

2024.12.12.

부천과 과학고 전환 공동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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