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열린편집위원의 눈] ESG가 아니라 E‘H’SG였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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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가 아니라 E‘H’SG였다면
https://www.hani.co.kr/arti/opinion/column/1176413.html

 

[한겨레 |열린편집위원의 눈] 송지현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 기고

 

돌봄노동자 겸 급여노동자 16년 차를 맞았다. 공백 시기의 프리랜서 이력은 제쳐두고 자격득실확인서에 찍힌 직장만 일곱곳. 까닭은 진부하지만 분명하다. 두 노동자 역할을 동시에 할 만큼 지속가능한 노동환경은 쉽사리 주어지지 않았다.

만약 금융위원회의 회계기준원처럼 고용노동부에 인사기준원이 있다면 어땠을까. 상장기업의 재무정보처럼 인사정보 공시도 의무라면 어땠을까. 취약계층·경력보유여성·지역인재 고용률이, 평균 노동시간과 연차사용률이, 최고·최저 임금과 표준편차가 의무 공시라면 어땠을까. 만약 15년 전에 이런 노동환경이 마련됐다면 나는 어땠을까. 둘째가 있었을까. 애정하던 첫 직장에 오래 머물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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