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AI디지털교과서 검증 청문회]
1월 17일 오전 시작된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AI디지털교과서 검증 청문회가 잠시후 15:30 국회 교육위원회 속개합니다.
정치하는엄마들 김숙영 활동가가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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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7일 현재 열리고 있는 국회 교육위원회 AI디지털교과서 검증 청문회에서 김숙영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가 AIDT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며 이주호 교육부 장관에게 교육유공자 표창장을 반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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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예비고1 학부모입니다.
올해 2월까지 중학교 학운위 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먼저 아이 중학교에서 AIDT를 선정했느냐 질문주신 것에 대해 “보류중”에 있다고 답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질문인 교육청의 압박여부에 대해 “선정 압박이 분명 현장에 있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학교에서는 교육청의 요청이라며 AIDT 선정을 강요했기 때문입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위원님들도 아시다피시 학운위 위원은 학교내 AIDT 선정을 심의하는 역할에 참여합니다.
24년 12월 4일, 학교측으로부터 “차기 학운위에서는 25년 2월 학운위회의가 진행될 것이다”라고 안내받았는데, 갑자기 12월 10일 학교행정실로부터 “AIDT 선정 건으로 학운위 회의를 최대한 빨리했으면 한다”고 전달 받았습니다. “이미 담당교과목 교사들이 AIDT를 선정중이며, 선정이 끝나면 바로 운영위를 개최했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AIDT교과서지위박탈법」이 국회 법사위를 통과한 12월 17일 오후 2시쯤 학교로부터 “12월 26일 AIDT선정관련 운영위를 개최하겠다”고 통보받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18일, “많은 학부모들이 AIDT도입을 반대하고, 교과서 지위를 박탈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운영위에서 선정하는 건 부담감이 크고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항의하자, “경기도교육청이 1월 초까지 선정하라고 해서 어쩔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그날 오후 경기도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 담당자에게 학교가 이렇게 무리하게 AIDT를 선정하고 있는데, 최소한 12월30일 국회 본회의의 결과를 보고 운영위를 열도록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달라고 요청했으나, 현재까지 보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이후에도 학교는 학운위 일정을 12월 26일에서 12월31일로 무리하게 변경하려는 움직임이 있었고, 12월 30일 ‘AIDT교과서지위박탈법’이 국회 본회의 통과와 학운위 위원들의 이의 제기로 현재까지 AIDT선정은 보류중에 있습니다.
저희 아이의 학교뿐 아니라, 주변 다른 학교의 학운위 위원들에게도 이야기를 들어보면, 실제 학교에서 AIDT 선정을 강행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말합니다.
AIDT도입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학부모이자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교육부와 이주호장관에게 묻고 싶습니다.
저는 어제 코엑스에서 개최된 교육박람회에서 AIDT를 직접 시연해보고 왔습니다. 제가 본 AIDT는 AI라는 용어가 무색할 정도로 수준 이하였습니다. 서책교과서를 디지털기기로 바꿨을 뿐, 평가도 과정 중심이 아닌 문제은행식의 오지선다, 단답형식의 결과 중심 평가만 가능하고, 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이 AI로 이루어지는 죽은 교실, 공교육적 측면에서 깨어있는 교실과 미래교육은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모든 인재가 자신의 꿈과 재능을 키우고 스스로 미래를 만드는 새로운 교육정책”을 내세우는 교육부가 더욱 겸허한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여 공감하면서, 현장의 고통과 문제를 해결하는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한 약속은 모두 거짓입니까?
교육현장의 당사자인 학생, 학부모, 교사 그 누구에게도, 제대로 된 설문을 통한 의견수렴을 여지껏 한번도 하지 않다가, 어제부터 급하게 교육부가 ‘학부모정책모니터단을 대상으로 AIDT에 관한 학부모 인식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누굴 위한 조사입니까?
오직 민간부분과 협력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수단인 AIDT
교육주체인 교사와 학생 그 누구도 원치 않는 AIDT
효과도 검증도 제대로 입증하지 못한 AIDT를 도입하겠다는 이주호 교육부 장관님
모두가 만류하고 있는데, 교육부만 옳다고 주장하는 이 상황을 제대로 봐주십시오!
많은 학부모들의 요구는 AIDT백지화입니다.
10월에 이미 서책교과서 선정구매가 완료되어 각 가정에 교과서가 배부된 상태입니다. AI연구는 시작된 지 얼마 안 된 분야로 실증적 연구도 없을뿐더러, 디지털중독이라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더 큽니다. 그런데 공교육에서 기업이윤을 위한 AIDT를 도입하겠다는 것은 우리 아이들을 실험대상으로만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교육부장관으로부터 수여받은 ’학부모교육참여활성화 유공자표창장‘을 반납합니다. 사실 이 자리에 서 있는 지금, 교육부와 이주호 장관에 대한 불만과 분노로 힘이 듭니다.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학생은 안중에도 없는 교육부의 독단적인 행태, 전국의 학부모님들의 분노를 대신해 전달합니다.❞
국민의힘이 AIDT 강행의지를 밝혔고, 오는 21일 국무회의에서 최상목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할 예정입니다.
문자행동으로 국민의힘 교육위 소속 의원에게 AIDT에 반대하는 학부모의 의사를 표현해 주세요.
🔥[긴급 문자행동] 공교육 파탄내는 국민의힘, 윤석열 정부 규탄 문자행동 (~1/21까지)
https://www.politicalmamas.kr/post/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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