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8 여성파업 조직위][성명] 이학수 금속노조 거통고지회 조합원에 대한 구속영장은 페미니스트 모두에 대한 구속영장이다 이학수 동지를 즉각 석방하라!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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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서

보도일시

2025. 3. 2.

담당

사무국 김정덕 활동가

010-3455-0616

 

정은희 빵과장미 활동가

 

배포일시

즉시

2(별첨 건)

 

이학수 금속노조 거통고지회 조합원에 대한 구속영장은 페미니스트 모두에 대한 구속영장이다

이학수 동지를 즉각 석방하라!

 

검찰이 A학교 성폭력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투쟁하던 지혜복 교사와 연대 시민에게 연대한 금속노조 거통고조선하청지회 이학수 조합원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우리는 이학수 동지를 불법 체포한 것도 모자라 구속영장까지 청구한 검찰을 강력 규탄하며, 이학수 조합원에 대한 구속영장은 페미니스트 모두에 대한 구속영장으로 간주하고 모든 힘을 다해 이를 저지할 것이다

 

이학수 동지는 2025228일 서울시교육청에서 평화적인 방법으로 선전전을 하던 거통고 조합원을 비롯한 말벌과 연대 동지 20여 명이 경찰에 연행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시교육청으로 달려와 경찰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경찰에게 침을 뱉었다는 이유로 연행되었다. 그러나 이학수 동지가 침을 뱉었다는 주장은 어디에서도 확인할 수 없다. 그런데도 경찰은 거짓된 사실을 동원하여 성폭력 사안 해결을 위해 연대한 노동자에게 족쇄를 채우고자 한다

 

A학교 공대위는 그동안 A학교 여성 학생들이 일상적으로 겪은 성폭력 사안 해결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온 지혜복 교사에 대한 부당전보, 부당해임, 형사고발에 맞서 투쟁해 왔다. 그 같은 맥락에서 지난 226~2712일 서울시교육청 희망텐트는 신학기를 앞두고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에게 지혜복 교사를 지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은 화장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 집회 참여자들의 기본적인 권리를 침해하였고, 이어 28일에는 A학교 공대위가 모집한 시민 6천여 명의 서명마저 접수를 거부했다. 이에 A학교 공대위는 28일 오전 교육청 본관 앞에서 선전전을 진행했지만, 서울시교육청은 공대위가 요구한 사과나 A학교 성폭력 사안에 대한 응답은커녕 연대한 노동자 1인을 무리하게 밀어 심각한 다리 골절 부상을 입혔고 그것도 모자라 경찰력을 동원해 선전전 참가자들을 전원 연행했다. 이학수 동지는 그러한 소식을 듣고 달려와 불법연행에 정의롭게 항의했지만, 경찰은 그러한 이학수 동지를 거짓된 이유로 연행했고, 검찰은 결국 구속영장까지 청구했다.

 

그러나 이미 28일 오전 수많은 여성, 인권, 사회 단체들이 성명을 통해 경찰의 불법연행을 규탄했다. 이학수 동지는 불법적으로 연행한 경찰을 규탄하기 위해 가장 먼저 달려온 정의로운 노동자다. 그가 속한 금속노조 거통고조선하청지회는 여성 노동자들을 비롯해 수많은 조선하청 노동자들의 저임금과 비인간적인 노동조건을 바꾸기 위해 절박하게 싸워 왔고 2022년 외친 이대로는 살 수 없다는 파업 투쟁의 구호는 바로 전체 여성 노동자들이 겪어 온 현실을 웅변했기에 당시 3.8여성파업조직위도 그 구호를 함께 외치며 3.8 여성파업을 조직하기도 했었다. 거통고지회는 최근 악덕자본인 한화오션에 단체교섭을 촉구하는 농성에 나선 뒤에는 12일 거제 투쟁문화제 참가자들을 위한 성중립 숙소 마련을 비롯해 퀴어페미니스트 말벌 동지들과 함께 무지개조선소를 만들어 젠더평등한 노동자운동의 모범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러한 거통고지회는 조직위가 추구해 온 구조적 성차별에 맞선 노동자운동과 페미니즘 운동의 연대를 몸소 실현해 온 민주노조다. 그 때문에 A학교 성폭력 사안 해결을 위해 노력해 온 지혜복 동지의 투쟁에도 연대할 수 있었던 것이다. 거통고지회는 올해 조직위에도 동참해 3.8여성파업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이에 이학수 금속노조 거통고지회 조합원에 대한 구속영장은 3.8여성파업을 준비하는 페미니스트 모두에 대한 구속영장이다. 그리고 저항하고 연대하는 모든 노동자 민중에 대한 구속영장이다. 20253.8여성파업조직위원회는 이학수 동지에 대한 구속을 절대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이학수 동지를 즉각 석방하라!

 

202532

20253.8여성파업조직위원회


❇️탄원에 함께 해주세요 (~3월 2일 13:00까지)
이학수 님 구속영장 기각 탄원서
https://bit.ly/3De8nEO

서울시교육청 선전전 참가자 23명 연행자 중 1명을 뺀 21명은 어제 오후 5시반 이후 모두 석방되었습니다. 

경찰이 영장신청한 A학교성폭력 공익제보자 지혜복 교사도 3월 2일 새벽 검찰의 영장기각으로 석방되었습니다. 

그러나 함께 연대하다 체포된 이학수 님에게는 구속영장이 청구되어, 오늘 3월 2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서관 321호에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됩니다.

이에 긴급하게 오후 1시까지 탄원 서명을 받습니다. 꼭 참여해주시고 최대한 널리 알려주세요.

#A학교성폭력사안교과운영부조리공익제보교사부당전보철회를위한공대위 #정치하는엄마들 #스쿨미투 #METOO #WITH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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