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BS 제주방송] 포털에서 고래고기를 판다고? 핫핑크돌핀스 판매 중지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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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포털에서 고래 사체를 온라인 판매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핫핑크돌핀스는 네이버에서 '고래고기' 등으로 검색하면 고래 사체 식품이 42개나 검색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네이버 가격비교를 통해서는 25개,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 17개가 검색 된다는 겁니다.

다음카카오에서는 10개가 검색되고, 야후재팬 쇼핑 사이트에서는 무려 963개나 검색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밍크고래를 포함한 대형 고래류는 포획이 전면 금지된 국제보호종으로 한국 역시 모든 고래류의 의도적인 포획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우연히 그물에 걸린 비보호종 고래류 사체의 유통을 허용하는 허술한 법망 때문에 고래 사체가 온라인으로 팔려나가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 12일 네이버 측에 여러 해외 단체들이 공식 서한을 보내 네이버를 통한 고래 사체의 온라인 판매를 중단할 것을 요청했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핫핑크돌핀스 주장에 따르면 밍크고래와 돌고래 등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는 고래 사체에는 '폴리염화비페닐(PCB)'과 '폴리브롬화디페닐에테르(PBDE)'가 높은 농도로 발견되고, 맹독성인 DDT(디디티)같은 잔류성 유기오염물질도 발견되고 있어서 인간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국제포경위원회(IWC)는 2012년 7월 열린 파나마 총회에서 고래 몸속에 수은 같은 중금속과 PCB 같은 오염물질이 다량 축적돼 있는 점을 근거로 '고래고기는 건강에 해롭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였습니다. 고래를 잡지도 말고, 먹지도 말라는 것이 국제사회의 일관된 결정이라고 합니다.

이에 따라 핫핑크돌핀스와 정치하는엄마들, 환경운동연합 등 8개 시민사회단체들은 오는 15일(화) 낮 12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래 사체 온라인 판매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 조창범 기자] 기사 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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