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시민단체 탄압하는 대기업 롯데 규탄 및 고소 기자회견 ❝롯데는 7억원의 진실을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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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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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6. 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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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탄압하는 대기업 롯데 규탄 및 고소 기자회견

❝롯데는 7억원의 진실을 밝혀라!❞

 

■일시: 2025년 6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 30분

■장소: 서울경찰청 민원실 (서울 종로구 사직로8길 31)

■공동주최: 핫핑크돌핀스, 천주교 청주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성미산학교 포스트중등, 제주평화인권센터, 신대승네트워크,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노자산지키기시민행동, 동물해방물결, 동물교회, 보틀팩토리, 제주참여환경연대, 녹색당성노동의제모임밤bomb, 생명다양성재단, 묻는 일을 묻는 사람들, 정치하는엄마들*, 강정친구들, 녹색당, 새벽이생추어리, 시셰퍼드 코리아(SEA SHEPHERD KOREA), 동물권단체 하이, 동물학대방지협회, 오키나와 클럽 등 총 22개 시민사회단체 및 개인 연명 총 100명

 

6월 24일 화요일 오전 11시 30분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시민단체와 개인이 함께 '롯데는 7억원의 진실을 밝혀라'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기자회견 직후, 해양환경단체 핫핑크돌핀스와 참여연대 공익법센터가 작성한 고소장을 서울경찰청에 접수합니다.

 

 

[붙임 1.] 성명서

[붙임 2.] 활동가 발언문

[붙임 3.] 기자회견 현장사진

 

 

 

 


 

 

 

 

 

[붙임 1.] 성명서

 

[시민단체 탄압하는 대기업 롯데 규탄 성명서] “롯데는 7억원의 진실을 밝혀라”

 

오늘 핫핑크돌핀스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측이 2022년 12월 16일 진행된 핫핑크돌핀스의 벨루가 방류 행동으로 인해 7억여원의 피해가 났다고 허위 주장한 사실과 관련된 책임자들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죄와 무고죄 그리고 업무상 배임죄로 고소 및 고발한다.

 

이 사건은 롯데아쿠아리움에 감금되어 있던 세 명의 벨루가 중 두 명이 사망하자 롯데 측이 먼저 마지막 남은 벨루가 ‘벨라’를 자연방류하겠다고 약속해놓고, 그 약속을 지키지 않자 불가피하게 최소한의 피해를 입히는 한에서 기업의 사회적 약속 이행을 촉구한 핫핑크돌핀스의 평화적 시위에서 비롯된 사안이다. 롯데 측은 대기업이라는 지위를 악용하여 시민단체 핫핑크돌핀스에게 “불법 집회단체” 혹은 “거액의 재물손괴도 불사하는 과격한 집단”이라는 프레임을 씌우기 위하여 손해 금액을 부풀려 허위 고소하였다.

 

그러나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수조 제작 업체 레이놀즈 폴리머 테크놀로지의 자매회사 ICM 대표 네이선 레이놀즈는 핫핑크돌핀스에 “롯데월드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양심고백을 하였다. 네이선 레이놀즈의 양심고백이 없었으면 핫핑크돌핀스는 형사 재판에서 중형을 피할 수 없었을 것이고, 민사상 손해배상책임마저 질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이 사건 관련 1심 재판 과정에서 롯데 측이 주장한 수조 보수 수리비 7억원이 산출된 경위와 내역, 즉 미국에서 수조 보수 전문가 5명이 실제로 와서 보수작업을 벌였는지 그리고 보수 작업이 이뤄지던 기간 동안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영업을 하지 못한 것이 맞는지 등이 핵심 쟁점이 되었고, 판사가 석명을 요구하였으나 롯데 측이 제대로 해명을 하지 못하자 1심 판사는 이 부분을 문제삼으면서 판결문에 7억원의 피해에 대해 “심히 의문이다”라고 지적하였다.

 

결국 핫핑크돌핀스의 벨루가 방류 촉구 현수막 부착 행동으로 인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7억3천4백만원의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난 셈이다. 우리는 처음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7억여원의 피해가 났다고 고소했을 때부터 피해금액 산출 경위 및 적정성을 철저히 조사해 진실을 낱낱이 밝힐 것을 촉구하였으나 롯데는 사건 관계자들이 응답을 하지 않아 조사할 수 없었다는 핑계로 무마하려 하였다. 결국 경찰수사를 통해 진실을 밝힐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우리는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전 대표자와 전 관장 그리고 이들과 공모한 아쿠아홀딩스의 김모 대표를 경찰에 고소 및 고발하여 롯데가 입었다는 피해금액 7억원의 진실을 밝힐 것이다. 롯데는 ‘시민단체 입막음’이라는 잘못된 의도를 갖고 터무니 없는 피해 사실 부풀리기를 통해 핫핑크돌핀스를 무고한 것을 사과하고, 더 늦기 전에 이 모든 문제가 시작된 흰고래 벨라의 방류 약속 이행을 위해 진심어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2025년 6월 24일

핫핑크돌핀스, 천주교 청주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성미산학교 포스트중등, 제주평화인권센터, 신대승네트워크, 환경운동연합 바다위원회, 노자산지키기시민행동, 동물해방물결, 동물교회, 보틀팩토리, 제주참여환경연대, 녹색당성노동의제모임밤bomb, 생명다양성재단, 묻는 일을 묻는 사람들, 정치하는엄마들, 강정친구들, 녹색당, 새벽이생추어리, 시셰퍼드 코리아(SEA SHEPHERD KOREA), 동물권단체 하이, 동물학대방지협회, 오키나와 클럽 등 총 22개 시민사회단체 및 개인 연명 총 100명

 

 

[붙임 2.] 활동가 발언문

 

1. 정치하는엄마들 김정덕 활동가

 

“엄마 돌고래 눈부시니까 사진도 찍지말라고 해.

밥은 주고 있어?

쉬게 하라고 해

죽이지 말라고 해

근데 가서 왜 말만 하는 거야?

바로 구해줘야지

가서 데리고 나와

핫핑크돌핀스를 구해줘

돌고래는 장난감이 아냐”

 

4년 전 이 그림을 함께 그렸던 박서율 어린이가 한 말입니다. 그로부터 1년 뒤 2022년 12월 16일. 핫핑크돌핀스 활동가들은 수조 앞에서 펼침막을 들었습니다.

 

“벨루가 전시 즉각 중단하라”

 

멸종위기종 흰돌고래 ‘벨루가’를 바다로 돌려보내라는 외침이었습니다. 활동가들이 펼침막을 걷고 떠났음에도 롯데는 핫핑돌을 상대로 7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었다며 업무방해로 형사고소 했습니다. 롯데는 여론몰이에 성공했습니다. ‘대체 무슨 짓을 했길래 7억을 내라는 거야?‘ 온갖 억측과 혐오의 말들이 춤추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할, 활동가들이 외쳤던 구호가 있습니다.

 

“롯데는 방류 약속 이행하라!”

 

시민들이 벨루가가 갇힌 수조 앞에서 항의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거대한 자본으로 무장한 롯데가 묻고싶어하고 두려워하는 ‘진실‘입니다.

 

2013년 수족관 돌고래 ‘제돌이’가 바다로 돌아가던 해 러시아에서 벨리와 벨로, 벨라 등 벨루가 셋을 몰래 수입한 진실

 

벨루가가 수조에 갇혀 결국 2016년과 2019년 벨리와 벨로가 차례로 죽었다는 진실

 

딩시 여론이 안 좋아지자 롯데는 2021년 11월에는 ’2022년까지 방류하겠다‘, 2023년 10월 국정감사에서는 ’2025년까지 방류 논의 중‘이라 했습니다.

 

롯데의 기만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간의 이기심과 돈벌이 욕심에 생명과 삶을 저당잡힌 벨라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나요?

 

롯데가 가리려는 가장 큰 진실은

어린이들이 만나고 있는 벨루가가 아주 먼 곳 자유로운 곳에서 강제로 잡혀와 가족과 동무들과 떨어져, 좁디좁은 감옥에 갇혀 인간들의 시선에 시달리며 죽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재판과정에서 검사가 ‘동물을 보며 즐거워하려는 아이들 마음을 짓밟았다’며 활동가들을 불법행위자로 규정짓고 계속 죄의식을 심었다고 합니다. 롯데의 위선과 기만에 치가 떨립니다.

 

죽어가는 생명을 보고 짓밟으며 즐거워하게 하는 이들이야말로 어린이들이 생명을 존중하고 사랑할 권리를 빼앗고 있습니다.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방기하고 시민들에게 한 약속을 함부로 약속을 번복하는 롯데야말로 반성해야 합니다.

 

다시 묻습니다.

 

‘왜 롯데는 방류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가’

 

벨루가와 그를 보호하려는 활동가들에게 극심한 고통을 안긴 최홍훈 전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대표이사와 고정락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전 관장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합니다. 돈 때문에 생명을 저버리는 기업의 민낯을 밝히고 죄를 물어 하루속히 활동가들 그리고 벨루가가 본래의 삶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어린이들과 어린이들을 돌보는 모든 사람들과 정치히는엄마들은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2. 핫핑크돌핀스 황현진 공동대표 발언문

 

안녕하세요. 핫핑크돌핀스 활동가 황현진입니다. 오늘 많은 연대자분들이 와주셨습니다. 롯데가 수조 보수비용으로 부풀린 7억원의 진실이 정말 궁금하기도 하고, 기업의 시민단체 탄압이 더이상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함께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2022년 12월 16일 저와 동료들은 잠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마지막 생존 벨루가 ‘벨라’가 갇혀있는 수조앞에서 ‘롯데의 방류약속 이행‘과 ’벨루가 전시 중단’을 촉구하며 현수막을 펼쳤습니다. 이에 2023년 1월, 호텔롯데는 7억원 상당의 손해를 입었다며 핫핑크돌핀스 활동가들을 비롯한 벨루가 ‘벨라’의 연대자들을 폭처법상 공동재물손괴죄로 형사고소하였습니다.

 

2023년 6월 12일, 2024년 4월 19일 서울송파경찰서와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피의자로 불려가 조사를 받았고 경찰과 검찰은 롯데를 비호하며 굉장히 강압적인 태도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자본의 논리를 앞세워 핫핑크돌핀스가 거액의 재물손괴도 불사할만큼 얼마나 폭력적이고, 불법적인 단체인지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1심에서 유죄를 판결받아 폭력범죄 전과자가 되었습니다.

 

인간의 즐거움을 위해 다른 존재를 함부로 가두고 이윤을 취하며 생명 가치를 훼손하는게 폭력일까요? 아니면 모든 존재는 평등하게 존엄하다며 더불어 살아가자고 외치는 것이 폭력일까요?

시민단체 입막음을 위해 피해금액을 허위로 조작해 탄압하는 것이 폭력일까요? 기업에게 자신들이 한 약속을 이행하라고, 사회적 책임 다하라고 촉구하는게 폭력일까요?

 

자신들이 한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입을 틀어막는 롯데의 행위는, 자신에 반하는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반국가세력‘이라고 규정 짓고 처단하려던 윤석열의 폭력과 퍼무엇이 다를까요?

 

그동안 얼마나 많은 활동가들이 기업의 저열한 방식의 탄압 앞에 쓰러져왔습니까? 저는 저를 비롯한 시민사회운동 활동가들이 더이상 자본의 탄압에 위축되거나 폭력범죄 전과자가 되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더불어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사회는 무수히 많은 활동가 동료들의 노력으로 진보해왔고, 우리는 그들의 노고에 기대어 살아가고 있음을 기억하길 바랍니다. 핫핑크돌핀스를 비롯한 시민사회운동단체의 사회적 역할과 그들이 이끈 변화들을 잊지말아야합니다.

 

오늘 핫핑크돌핀스의 고소는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바꿔야한다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세상을 위한 용기이자 그 어떤 존재도 자본에 의해 감금, 착취 당하지 않는 세상을 위한 결심입니다.

구호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대기업 롯데의 시민단체 입막음 행위 규탄한다!

대기업 롯데의 7억원 진실규명 촉구한다!

호텔롯데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벨루가를 방류하라!

 

감사합니다

 

 

 

 

 

[붙임 3.] 기자회견 현장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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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중인 정치하는엄마들 김정덕 활동가

 

발언중인 핫핑크돌핀스 황현진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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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후 서울경찰청 민원실에 롯데 7억원 진실을 밝혀라 고소장을 접수하는 핫핑크돌핀스 활동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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