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엄마, 화장품 갖고 싶어요" 과연 아이의 욕망일까 (강미정)
사실 고백하자면, 나는 아이들과 놀아주는 것이 고통스러운 엄마다.
딸들을 웃게 할 흉내 내기나 만족스러워 할 만한 역할놀이, 격한 신체놀이 등을 해줬던 것이 손에 꼽는다. 잠들기 전 그날 아이들에게 했던 정리정돈, 청결에 대한 잔소리를 반성하며 내일은 반드시 집안이 어질러지도록 아이들과 놀이에 몰입하리라 결심해도, 이내 다음 날이 되면 그날 수행해야 할 갖가지 가사목록이 머릿속에 꽉 들어차 함께 놀기는 후순위로 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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