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발언] 내가 시민선거인단에 참여하는 이유 (장하나)

내가 시민선거인단에 참여하는 이유

- 장하나 활동가

 

저는 국회에 일하고 있을 때 출산을 했었습니다. 엄마가 되기 전에 시민사회활동, 정치활동을 해왔지만 엄마의 인권, 아동인권 문제는 제 관심 밖의 일이었습니다. 제 친구들이 아이들을 낳고 키우는 모습도 봤고, 저도 엄마의 딸로서 살아왔지만, 제 자신이 엄마가 되기 전까지는 아동 인권과 엄마의 노동권 문제는 관심 밖에 있었습니다. 제가 비혼이라면 민식이법, 태호유찬이법 등 어린이생명안전법안에 관심 가졌을지 솔직히 장담할 수 없습니다. 아이를 낳고 영감을 받은 것이 당사자 정치이고, 누구나 정치를 해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엄마로서 겪는 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와 같은 문제를 겪고 있는 분들에게 정치세력화를 제안했습니다. 그렇게 삼년이 지났습니다.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들과 일하면서 너무 많은 분들이 훌륭한 정치적 자질을 갖고 계신데, 극소수의 사람들이 자기만 잘난 줄 알고 정치를 나만 해야 한다. 내가 더 낫다라는 착각에 빠져있는 것 같습니다.

 

정치나 정당은 사회를 바꾸고 내 삶을 바꾸는 도구이기 때문에,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 역시 정당의 발전을 위해서가 대한민국 사회의 발전을 위한 것입니다. 이번 정의당의 개방형비례 시민선거인단 제도 도입은 저와 같은 타 정당당원이나 비당원에게도 열린 방식이기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매우 상식적인 판단이었습니다. 제 예상과 달리 운영위원들과 회원분들은 더욱 흔쾌히 이번 시민선거인단 참여를 찬성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우리는 내가 정치를 한다고 선언한 사람들입니다. 이런 열린 기회에 있어 누구보다 적극적이고 참여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럽고, 특히 독자정당을 후보를 출마시키지 못하는 상황에서 정의당의 제안은 거절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선거기간에 끝난 향후에도 협업해서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함께 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정치하는엄마들은 5일(수) 국회 에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을 만나 개방형비례 시민선거인단 참여 협약을 맺었습니다.

  정치하는엄마들은 정의당 시민선거인단이 비당원 참여를 보장함으로써 기득권을 내려놓고, 정당의 공천권을 시민과 나눈다는 면에서 개방형비례 제도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지난 1월 24일 정치하는엄마들 운영위원회는 2천여 회원들에게 정의당 시민선거인단 참여를 독려함으로써 단체 주요 의제인 보육과 노동을 정치권에 부각시키고, 21대 총선 국면에서 더욱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 것을 의결한 바있습니다.

  정치하는엄마들은 비영리민간단체로서 특정 정당 및 정치인 지지행위를 할 수 없으며, 이번 협약은 비당원 및 타 정당 당원도 참여할 수 있는 시민선거인단 참여는 특정 정당 지지로 볼 수 없다는 법적 검토를 거쳐 이루어졌습니다.

 

••정의당 시민선거인단 가입은 2월 17일까지이며, 만18세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참여 바로하기 https://pan2020.justice21.org/index.php  또는 ARS 1800-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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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politicalmamas.kr/post/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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