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경기도 교육청과 부천교육지원청은부적절한 연수를 다녀온 교장,교감을 징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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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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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일시 |
2020. 6. 29. 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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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 |
권은숙 활동가 |
010-5019-0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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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포일시 |
2020. 6. 29. 월 |
총 2매 (별첨 0건) |
경기도 교육청과 부천교육지원청은 부적절한 연수를 다녀온 교장,교감을 징계하라 △ 부적절한 연수를 갔던 해당 교장 교감의 명단을 공개하십시오. △ 부적절한 연수를 막지못한 교육청의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하십시오. △ 부적절한 행동으로 교육공동체에 혼란을 주고, 무력감을 느끼게 한 교장, 교감에 대해 징계를 요청합니다. |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힘겨워하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수도권 감염 확산으로 경기도, 그리고 부천은 다른 지역보다 개학이 더 늦어졌습니다.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해 학교는 학교 내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강화하는 등 학생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모든 교직원, 학생, 학부모가 함께 힘을 모아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앙방역대책본부와 많은 의료진 또한 오래 지속되는 전염병으로부터 국민은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에도 학교 내에서의 교사, 학생의 확진은 완벽히 막을 수 없었습니다. 인천 초등학교 교사 확진, 서울 초등학교 학생 확진, 부천 초등학교 교사 확진 등 학교 내 확진자로 인해 학교는 폐쇄됐습니다. 또한 전교생 및 전 교직원이 이로 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일도 있었습니다.
코로나 19라는 국가적, 전 세계적 비상 상황에도 6월 22일 경기도 소재 퇴직을 앞둔 교장, 교감 및 교직원 17명은 제주도로 연수를 갔습니다. 명목상 은퇴 연수이지만 이 시기에 자신의 은퇴를 준비하는 연수를 갔어야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지난 4월 보건복지부 브리핑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연휴를 앞두고 ‘여행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것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 적이 있습니다. 그 내용은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여행을 하지 말고, 최소한의 가족 단위로 자차를 이용하여 여행하며, 혼잡한 여행지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6월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들어 종교 소모임 그리고 수련회 등 각종 종교활동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사그러들지 않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온 국민의 걱정이 큽니다. 학교에서 교직원들은 방역으로 지쳐가고 있습니다. 학생들과 학부모, 대다수의 교직원들은 정상정인 등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부의 지침에 따라 학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 노력에도 수많은 어려움이 계속돼 모두가 힘겨워하고 있습니다.
불안한 시국이지만 학부모는 학교가 학생들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믿고 학교에 보냅니다. 등교한 학생들은 답답하지만 학교 내에서 마스크 벗지 않고 생활합니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누리던 평범했던 생활은 꿈도 꿀 수 없습니다. 학부모총회도 온라인으로 진행할 정도로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에 은퇴 준비를 하겠다고 제주도로 연수 간 교장과 교감은 교사가 맞습니까? 교육자로서 학생들에게 부끄럽지 않습니까? 교육 공무원으로서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성실히 직무를 수행했습니까?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교육청과 부천교육지원청의 공식 사과는 볼 수 없습니다. 6월 24일자, 경기일보의 기사에 따르면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제주도로 떠난 출장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하지만, 교육 참가자들을 강제로 복귀시킬 권한은 없다”, “부천지역 학교 관리자들에게 ‘전 국민이 감염병 확산에 주의를 기울이는 시기에 이 같은 논란이 발생한 것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고 주의 깊은 판단을 내려달라‘고 당부”한 것이 전부입니다. 해당 당사자들은 진정한 반성과 사과 없이 변명과 회피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교육청과 부천 교육지원청에 요구합니다.
1. 부적절한 연수를 갔던 해당 교장 교감의 명단을 공개하십시오.
2. 부적절한 연수를 막지 못한 교육청의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하십시오.
3. 부적절한 행동으로 교육공동체에 혼란을 주고, 무력감을 느끼게 한 교장, 교감에 대해 징계를 요청합니다.
2020년 6월 29일
정치하는엄마들 부천회원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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