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30_오태훈의 시사본부_안산유치원, 내부제보 없어...종사자들이 말해주길_장하나활동가
동영상설명'+ list.NEWS_TIT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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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ideoHtml += '- 원장 “16일에 알았다” 그러나 학부모 15일 혈변 사진 전달 유치원 대응 문제 있어
- 지금까지 근무하는 인력의 제보 없어... 부모들도 내부 종사자들이 말해주길 기대
- 대장균에 오염된 음식 있었을 확률 매우 높아... 강도 높은 수사로 재확인 필요
- ‘음식 보존 의무 몰랐다’는 발언 듣고 고발 결심... 분명히 뭔가 숨기려는 게 있어
- 이전에도 이렇게 운영되어왔다면 정말 위험하고 유치원 운영 자격조차 없는 곳
- 그동안 유치원, 학교 급식법 적용 대상 아냐... 제대로 된 관리감독 받지 않아
- 이제 유치원3법 통과돼 올해 하반기에 학교 급식법 적용받는데 이런 사건 터져 통탄
- 자영업처럼 유치원 운영... 영리 추구하다보면 저급 식재료 찾게 돼 정말 최악의 상황
- 해당 유치원 2017년에 회계 비리 적발... 회계비리와 급식비리 무관하지 않아
■ 프로그램명 : 오태훈의 시사본부
■ 코너명 : 시사본부 이슈
■ 방송시간 : 6월 30일(화요일) 12:20~14:00 KBS 1라디오
■ 출연자 : 장하나 활동가(정치하는 엄마들, 전 국회의원)
▷ 오태훈 : 경기도 안산의 유치원에서 집단 식중독 사고 발생을 했습니다. 아이 4명은 신장투석까지 받고 있다고 하는데 발병 원인이 아직까지 규명되지 않고 있다고 하죠. 해당 유치원을 고발한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의 장하나 활동가 연결해서 상황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장하나 : 안녕하십니까?
▷ 오태훈 : 여름철에 식중독 사고 종종 있었습니다만 이번 유치원 상황은 심각해 보입니다. 지금 어느 정도의 상황이에요?
▶ 장하나 : 지금 현재 184명의 원아가 있었던 유치원인데요. 유증상자가 114명이고요. 이중에는 원장 그리고 조리원 그리고 원생의 가족, 형제가 1명 포함된 숫자입니다. 20여 명 입원해 계시고요. 16분이 혹시 햄버거병으로 추측이 되는 증상을 보이고 있는데 말씀하신 대로 이중 4명은 현재 투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피해 규모도 크고 또 피해 규모가 늘어나고 있어요. 조금씩 계속 늘어나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불안해하시고 지역사회까지도 걱정을 하시는데 이런 불안의 원인이 원인불명이라는 것이죠.
▷ 오태훈 : 그러니까 단순히 음식을 먹어서 식중독을 발생한 것보다도 지금 이게 집단 감염, 전염 같은 것들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인가요?
▶ 장하나 : 그런데 이제 저희 단체가 사실 맥도널드 햄버거병 사태를 다뤄왔기 때문에 장출혈성 대장균이 뭐 감염 예컨대 조리도구를 통해서 이 음식에서 다른 음식으로 균이 옮아갈 수 있지만 또 사람 간 전염이 이렇게 바이러스성 어떤 질환만큼 같이 접촉만 해도 옮고 이런 병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같은 음식을 먹었든지 아니면 이 아이들이 뭐 아이들은 손으로 먹기도 하고 먹는 방법이. 그래서 그럴 때 이제 문제가 됐든지 하는데 이거를 그냥 일파만파 지역사회로 전염되는 전염병으로 보시지는 않으셔도 좋고요. 예컨대 가족들한테도 이제 특히 뭐 대변을 통한 전염 같은 게 걱정되니까 화장실 위생 철저히 하라 이런 것들이 안내사항으로 있는 상황이죠.
▷ 오태훈 : 그리고 그 햄버거병이라고 불리는 용혈성 요독증후군 이름도 어려운데 이게 어떤 질병입니까?
▶ 장하나 : 이것은 장출혈성 대장균이라고 해서 5157, 5526 이렇게 이름이 붙는 대장균이 있습니다. 이 대장균에 감염된 확진자가 58명으로 알고 있거든요, 해여림유치원에서. 그런데 요독성 용혈증후군이 우리가 소위 햄버거병이라고 하는 같은 질병인데요. 이 햄버거병은 5157대장균 감염증의 합병증 뭐 부작용 같은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장균에 감염되었을 때 전원이 햄버거병에 걸리는 게 아니고요. 이중 사실은 노인이나 뭐 아이들이 취약합니다, 햄버거병에. 그러면 소수가 대장균이 사멸할 때 죽으면서 뿜는 독소에 의해서 신장 기능을 잃게 되거나 이런 병이고요. 그래서 추후에 신장 기능이 얼마나 손상됐냐에 따라서 평생 투석도 해야 하고 신장에 장애가 남게 되는데 어느 정도 신장 기능이 남느냐는 이제 환자마다 피해 정도는 다를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처음 6월 12일에 한 원생이 이제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처음에 증상이 나온 이후에 유치원이 어떻게 대응을 했습니까?
▶ 장하나 : 저희도 원장이 처음에 언론을 통해서 밝힌 내용하고 부모님들한테 듣는 이야기가 너무 달라서 원장은 자기는 16일에 알았다, 이렇게 하고 있지만 학부모님들은 15일 월요일에 이미 학부모가 혈뇨, 혈변 등이 나온 사진을 유치원 선생님한테 보여주면서 지금 상태가 심각하다. 그러니까 일반 아이들이 보통 설사 호소하는 이런 장염이 아니라고 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그거를 학부모들에 알리거나 적극적 조처를 안 하고 16일에도 아이들이 정상 등원하게 된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유치원의 대응에는 반드시 문제가 있었다. 그리고 당시 혈뇨, 혈변 사진을 보고 유치원 교사가 또 원장에게 보고 했는지는 수사 과정에서 이분들 증인으로서 심문을 하실 텐데 그때 밝혀질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너무 내부의 어떤 제보하시는 분들이 없어서 부모님들도 좀 종사자 분들이 말을 해주셨으면 하고 아주 바라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 오태훈 : 보름이 넘었는데 아직까지도 지금 발병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의아하거든요.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실시했는데 뭐 조사한 식재료라든가 도구에서는 식중독 관련 균이 나오지 않았다면서요.
▶ 장하나 : 그렇죠. 나오지 않다. 이게 저희가 보건당국이 조사한 내용을 저희가 알 수는 없기 때문에 결과만 보고 있기 때문에 그런가 보다 하고는 있지만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병이 한 아이가 밖에서 먹고 잘못이 되어서 이 아이들한테 58명 지금까지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으로 진단 받은 학생만 58명인데 이렇게 뭐 코로나라든가 무슨 감기 독감이 아니기 때문에 이렇게 막 전염되는 병은 아닙니다. 그래서 이 아이들이 다 화장실 위생으로 화장실 통해서 감염 됐거나 이러기도 힘들 것 같은데 저는 여러 가지 이제 정황으로 봤을 때 유치원에서 5157 대장균 오염된 음식이 맞을 확률이 너무 높다. 그런데 지금 어쨌든 현재까지 결과로는 없다고 하니 뭐 어쨌든 이제 어제부터 압수수색 되지 않았습니까? 경찰, 검찰이 들어가서 강도 높은 수사 재확인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고 지금 저희도 이제 들으면서 아직 이제 명확하게 단정할 수 없다고 보는 것이 1차 검사 때 대장균 감염증 음성이 나왔던 사람들이 2차에서 양성으로 바뀌는 사례들이 있다고 해요. 그래서 지금 학부모님 말씀 들어보면 아직도 한 번도 검사 받지 않은 사람도 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지금 뭐 유치원 원장도 문제지만 보건당국도 너무 헤매는 거 아니냐 이런 불만들을 많이 말씀하시거든요. 그래서 저는 지금 발표되는 결과들 뭐 전적으로 신뢰하기 힘들다. 부모님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렇게 생각합니다.
▷ 오태훈 : 또 처리 과정에 대해서 여쭤볼까 하는데 이 아이들이 먹었던 음식 같은 것들이 음식의 일부를 보관하도록 되어 있다는데 이걸 안 지켰다면서요?
▶ 장하나 : 이거는 유치원뿐만 아니라 모든 집단 급식소가 지켜야 하는 기본입니다. 그래서 보존식도 남은 음식을 주는 게 전혀 아니고요. 만약에 환자가 생겼을 때 이제 역학조사를 위해서 놔두는 건데 남은 음식이 없어도 만약에 보존을 못했다는 거는 그럼 환자가 생겼을 때 원인규명을 포기한다는 거니까 사실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죠. 배식 전에 모든 급식, 간식 이렇게 다. 급식 이용자한테 제공이 된 음식들은 다 샘플을 보관하는 것들은 기본이고요. 지금 이 유치원 원장이 자기는 간식은 보존 대상인지 몰랐다, 이런 이야기들을 했고 저희가 언론을 통해서 봤거든요. 그래서 그 발언을 보고 사실 제가 고발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유치원 원장은 뭐 자격도 필요하지만 경력도 필요하고 계속 이 급식 관련되어서도 보수 교육을 받고 이걸 모르고 유치원 원장이 된다는 게 있을 수 없거든요. 그런데 저걸 자기가 몰랐다고 이야기하는 건 분명히 뭔가 숨기려는 게 있다. 이렇게 봤고요. 그래서 사실은 저희는 그 발언 보고 바로 고발에 들어갔습니다.
▷ 오태훈 : 숨기려는 게 있다고 의심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 그러면 일부러 이런 음식을 남겨놨다가 또 폐기했을 가능성까지도 지금 우려하고 계시는 거예요?
▶ 장하나 : 증거인멸에 대해서는 가급적 거기까지는 저희가 굳이 상상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배제할 수는 없다고 보고 있고요, 지금. 처음에는 간식은 보존 대상인지 몰랐다고 거짓말을 했는데 지금 보면 간식하고 급식에서도 일부가 보존되지 않았다고 나와요, 언론을 보니까. 그래서 뭐 간식만 보존 안 한 게 아니라 어떤 간식은 보존했고 어떤 급식은 또 보존하지 않았고 이게 자기 말하고도 안 맞기 때문에 어쨌든 여러모로 의심스럽고 또 조리원 분 중에 한 분이 어제는 보존하려고 했는데 남은 음식이 없어서 못했다고 해서 또 원장하고 다른 이야기를 하거든요. 그런데 보존식에 대해서는 유치원 원장만 아는 게 아니라 영양사, 조리사, 조리원 이런 분들도 다 자격증 딸 때 아주 기본적인 상식으로 다 갖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보존식 관련해서 이렇게 증언들이 엇갈리는 건 문제가 있고 적어도 이번만이 아니라 만약에 그전에도 음식이 부족하면 보존식을 안 했다, 이런 것들이 그 유치원에서 계속 반복되었으면 정말 위험하고 유치원을 운영할 자격이 없는 곳인 거죠.
▷ 오태훈 : 이 유치원에서 보건교사라든가 상주하고 있는 영양사가 없었다고 하던데 이건 없어도 되는 겁니까?
▶ 장하나 : 원래 100인 이상의 기관에는 영양사가 있어야 되고요. 좀 규모가 작기 때문에 영양사가 없는 유치원이나 또는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식생활 안전관리에 대한 특별법에 의해서 영양사들이 잘 짜여진 식단을 만들어서 제공하고 관리를 또 해줍니다. 그래서 저는 만약에 이 기관에서 영양사가 없었고 자기들이 대충 음식 만들어서 아이들 줘왔다고 하면 그것도 사실 여러 가지 현행법 위반사항이 되는 거죠. 이러나 저러나 지금 문제가 있는 유치원은 맞는데 지금 제일 급한 게 지금 현재 아이들이 많이 아픈데 그 원인을 모른다는 거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지금도 많이 골든타임 놓쳤다고 보이기는 하지만 납품업체에 관련된 식자재 수급했던 장부라든가 거래원장 이런 것들 찾아내서 그런 업체까지도 가서 좀 압수수색 포함한 여러 가지 조치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지금 보건당국은 유치원에 가서 수사권이 없기 때문에 유치원에 있는 집기나 여러 가지 환자들 검사하고 보존식 검사하고 이렇게 해놓고 원인 모른다고 하는데 속이 터지는 거죠. 수사권이 있는 사람이 가서 물어봐야지 저도 보건소 직원한테 물어보면 그냥 대답 회피할 것 같지만 또 검찰이나 경찰이 질문을 했을 때 종사자들도 훨씬 무겁게 여기고 질문에 답을 잘 할 것이요. 그런데 고발장하고 고소장이 접수되기 전까지는 뒷짐지고 있었다. 수사기관도 정말 할말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 오태훈 : 안산유치원 집단 식중독 사고 짚어보고 있습니다.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의 장하나 활동가와 말씀 나누고 있는데요. 청취자 4150님께서 “식재료 비용을 적게 지출하기 위해서 질이 안 좋은 식재료를 사용한 게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듭니다.”라는 의견도 보내주셨는데 피해 아동의 학부모들 마음이 참 힘드실 것 같은데 만나보셨어요?
▶ 장하나 : 저희가 학부모님들 직접 만나지는 못했고요. 학부모님들 중에 정말 일부, 한두 분 정도 저희가 소통을 사실 하고 정보를 알고 있는데 지금 현재는 이제 아이들 간에 증상 격차도 좀 심하고 해서 점점 부모님들 사이의 소통도 어려워지고 있다는 이야기만 전해듣고 있고요. 저희가 제일 좋은 것은 부모님들과 같이 고발하고 이런 걸 했으면 좋겠지만 저희가 26일에 고발장 제출하고 27일에 학부모 중에 7분으로 알고 있는데요. 소수의 학부모님이 또 안산 경찰서로 고소하셨다고 들었습니다.
▷ 오태훈 : 원인도 밝혀야겠습니다만 혹시라도 다른 유치원에서도 이런 사고가 또 발생하는 건 막아야 될 것 같습니다.
▶ 장하나 : 그렇죠.
▷ 오태훈 : 지금 지난 국회에서 유치원3법 가운데 학교 급식법이 통과됐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그런데 유치원이 학교 급식법의 적용 대상이 아니에요?
▶ 장하나 : 그전까지는 아니었죠. 교육기본법상에 교육기관으로 되어 있고 어린이집과 달리 유치원은 일단 학교입니다. 유아 학교로 보시면 되는데 이상하게도 학교 급식법 적용 대상은 아니었고. 그래서 이번에 유치원3법에서 이 부분을 개선했던 거죠. 그런데 그전까지는 사립유치원은 사실 2012년에 국가에서 누리과정 지원으로 지급되기 전까지는 사실 수십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한 번도 감사도 안 받고 관리감독을 안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정말 자영업자처럼 교육기관을 운영했던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급식도 그런 맥락에 있었고요. 이제 아직 이 법이 시행이 안 되어서 올해 이제 하반기에 학교 급식법의 적용이 이제 드디어 되게 되었는데 그전에 이런 사건이 터지니까 더 통탄하게 되는 것이고 사실 학교 급식법 적용을 안 했더라도 청취자 분 의견처럼 영리를 추구하다 보면 아이들 먹을 것에 계속 손을 대게 되거든요. 이왕이면 싼 식재료를 찾게 되고 그러다 보면 저급한 게 들어올 수밖에 없는데 그런 과정에서 아이들은 내가 먹는 것이 뭐 맛이 있는지 없는지 좋은지 나쁜지 아무래도 어른보다 판단하기 힘들고 또 그런 문제제기를 직접 못하니까 그런 점을 악용해서 아이들의 먹을거리들이 계속 이렇게 손해를 봐왔던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과 같은 사태까지 이른 거는 정말 최악의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아이들이 먹는 것만큼은 좋은 것. 다른 거 다 힘들어도 먹는 거만큼은 양질의 이런 재료들을 공급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유치원 스스로가 이걸 못한다고 하면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 같은 것들도 관계기관에서 해야 하지 않나 싶거든요. 어떻습니까, 실태가?
▶ 장하나 : 지금 학교급식법이 적용이 제외됐으니까 비리유치원에 대한 감사는 하더라도 아무래도 급식에는 포커스가 안 맞춰졌던 게 맞고요. 또 하나 아무리 관리감독 잘한다고 해도 한 유치원에 몇 년에 한 번 감사 받은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우리가 몇 월 며칠 감식한다고 하면 그날은 아이들 풍족하게 잘 차려주겠죠, 보는 날은. 그런데 나머지 날들이 문제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사전에 방지하려면 저는 이게 학교급식법 적용해서 한 발 더 나아가서 아이들 지금 서울시 같은 경우에는 초, 중, 고등학교 친환경 무상급식이 전면 실시가 될 예정이기 때문에 친환경유통센터를 별도로 둬요. 그래서 서울시 소재 하는 초, 중, 고등학교에 그날, 그날 식단에 맞춰서 친환경 식재료를 공적기관에서 수급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사립유치원에도 급식에만큼은 식자재를 개별로 구입하면 장난을 칠 수 있기 때문에 자재 공급에 있어서 공적 영역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고서야 고양이한테 생선 맡겨놓고 먹지 마라 하는 것밖에 더 되겠습니까? 그래서 약간 수급 방법을 좀 달리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사립 어린이집이든 아니면 병설유치원이든 똑같이 친환경 급식 식재료를 공급하는 것이죠.
▷ 오태훈 : 유치원이 이전에 회계비리로 감사에서 적발된 일이 있었습니까?
▶ 장하나 : 맞습니다. 2017년에 경기도교육청 특정감사에서 적발이 되었고요. 종합감사라고 해서 정기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특정감사는 제보가 있거나 문제가 있을 확률이 높은 유치원들을 집어서 감사를 하는 것이거든요. 여기에서 3억 9천만 원 회계비리가 적발이 되었고 뭐 여기에는 부절적한 용도로 전용한 사례들도 있었고 아니면 진짜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건데 유치원 통장의 명의가 아니라 원장 개인 계좌로 부모님들한테 여기로 입금하세요, 시키는 거죠. 그런데 회계비리 중에서도 현금 납부를 강요한다거나 아니면 개인계좌로 학부모들한테 자기부담금을 낸다거나 이런 것들은 이것도 사실 보존식 문제도 이야기드렸지만 정말 기본적인 거를 안 지키는 유치원이기 때문에 회계비리와 급식비리가 무관한 게 아니라 사실 이렇게 방만하게 운영하고 규칙을 우습게 안 이런 유치원은 어디서 문제가 터져도 터질 수밖에 없지 않느냐, 부모들은 그렇게 보는 것이죠.
▷ 오태훈 : 알겠습니다. 더 이상의 이런 일들이 계속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앞서 학교 급식법 적용에 대한 것들 좀 더 보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장하나 : 감사합니다.
▷ 오태훈 :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의 장하나 활동가 연결해서 말씀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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