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신문 | 여성논단] 여자를 위한 학교는 없다
지난 9월 27일, 서울시교육청이 학내 성폭력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앞장섰던 지혜복 교사를 끝내 해임하였습니다.
지혜복 교사는 지난해 5월 여학생들과 상담 중 성폭력이 2년간 지속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학교 측에 이 사실을 알렸지만, 학교 측의 부주의로 피해 학생들의 신원이 노출되면서 피해학생을 향한 2차 가해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지혜복 교사는 피해학생 보호를 위해 전문가 긴급대책을 교장에게 요청했으나 거절당했고, 교육지원청, 서울시교육청 등에 민원을 넣으며 성폭력 사건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지만 A학교는 갑작스레 지 교사에게 전보를 통보했습니다.
공익신고자에 대한 부당전보라고 지난 1월 민원을 접수했지만, 서울시교육청은 지 교사를 공익신고자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결국 지혜복 교사는 보복성 전보를 철회하라며 학교가 아닌 거리로 나서게 되었고, 이러한 사유가 징계 이유로 적용되어 끝내 해임당하였습니다.
이는 학생과 교사가 서로 대립 관계가 아니며 여성으로서 공동으로 학교에서 얼마나 부당하고 차별적일 뿐만 아니라, 쉽게 폭력을 당하는 위치에 놓여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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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신문 | 여성논단] 여자를 위한 학교는 없다
https://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2643
🖋지혜복 교사 부당해임에 반대하는 여성/노동자/시민 서명(~10/24까지)
https://forms.gle/ZG1DBqwzVYy4M5i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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