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보육현장 개선에 앞장선 문경자 보육교사 대통력표창 수상
보육현장 개선에 앞장선 문경자 보육교사 대통령표창 수상
- 김민주 기자
"장애아동이 어디서든 평등하게 돌봄을 받도록 목소리 내겠다"
【베이비뉴스 김민주 기자】
“여태까지 이 상은 교사들이 생각할 수 없는 상이었다. 그 이유는 추천서로 교사를 후보에 넣는데, 어린이집 원장의 추천서 또는 단체에서 추천을 받아야만 가능하다. 저 또한 기관추천이 아닌 노동조합 추천이라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문경자 사회복지법인 한사랑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수상소감이다. 지난 18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2020년 보육 유공자 정부포상식에서는 47명의 보육 유공자에게 훈·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등이 수여됐고, 문 교사도 이날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문 교사는 대통령상 수상자 14명 중 유일한 보육교사였다.
문 교사는 그동안 함께해준 보육교사들에게 가장 먼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대통령표창은 가문의 영광이다. 이 상은 한 분야에서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이 들어 자부심도 생기고 자랑스럽다.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저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전국의 선생님들이 계셨기 때문이다. 선생님들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문 교사는 2011년 4월 11일 어린이집 특수교사로 시작해서 올해 8월까지 어린이집에서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노력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문 교사는 장애아동보육발전, 어린이집 급간식비 인상, 보육의 질 개선을 위한 기자회견 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어린이집의 열악한 구조를 사회에 알리며 개선을 위해 활동하며 보육 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이 수상의 주요 배경이 됐다.
문 교사는 또한 어린이집 급간식비 지원금이 부족한 현실을 알리는 정책토론회에 토론자로 적극 동참하는 한편, 코로나19 대책에 보육교사들이 배제되고 있는 현실을 언론에 제보하고, 기고를 보내는 등 보육정책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널리 알리고, 보육현장의 부조리한 현실을 사회에 고발하는 활동도 적극 펼쳐왔다.
문 교사는 "제가 장애아전문어린이집 특수교사라서 장애아동 보육정책에 관심이 많다. 앞으로 장애아동이 어디서든 평등하게 돌봄을 받도록 목소리를 내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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