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주노동자에 안전한 숙소·진료 제공" 인권위에 긴급구제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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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에 안전한 숙소·진료 제공" 인권위에 긴급구제 요청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최근 경기도 포천의 한 농가에서 캄보디아 출신 근로자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이주노동자기숙사산재사망대책위원회가 국가인권위원회에 임시숙소 마련과 의료 지원 등 긴급 구제를 요청했다.
경기북부노동인권센터·공익법센터 어필·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등은 4일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검 결과 사인이 간경화라는 1차 소견 발표가 있었지만 고인의 죽음은 단순히 질병에 따른 것으로 설명될 수 없다"며 "영하 16도의 한파 속에서 난방장치도 없던 비닐하우스 숙소 환경과 제대로 진료나 치료를 받지 못했던 상황 등으로 인한 산재 사망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비닐하우스와 컨테이너, 조립식 패널 등 이주노동자의 임시가건물 숙소에서 사고가 잇따르고 있으나 여전히 근본적인 개선책은 마련되지 않았다"며 "고용노동부가 고인의 동료 이주노동자 4명이 안전하고 편안한 장소에서 머무를 수 있도록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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