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 故 눈 속헹 님의 명복을 빕니다. 피눈물로 자란 농산물 먹지 않겠습니다.“

프로젝트

 

q

 

ㅇ

“이주노동자 故 눈 속헹 님의 명복을 빕니다. 피눈물로 자란 농산물 먹지 않겠습니다.“

2020년 12월 20일, 경기도 포천의 한 농장 기숙사에서 여성 이주노동자가 사망한 채로 발견 되었습니다.

이름 눈 속헹, 나이 31세, 국적 캄보디아.  1990년 10월 16일에 태어나 2016년 3월 15일에 한국에 왔고 2020년 12월 20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망사건이 발생한 포천 일동 지역은 12월 14일부터 영하 10도를 밑도는 맹추위가 지속 되었고, 속헹님이 사망하기 전날인 19일 낮에 한파 경보가 발효되었고, 21일 오전 10시 한파주의보가 해제되었습니다.

같은 농장에서 일하던 이주노동자의 증언에 따르면 18일부터 기숙사 누전차단기가 수시로 내려갔고, 누전차단기를 올려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등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주노동자 당사자단체, 노동단체, 인권단체들이 모여 '이주노동자 기숙사 산재사망 대책위원회'을 결성하고, 속헹님 사망사건의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법제도 개선 운동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비닐하우스는 집이 아니다!"

그렇습니다. 속헹님과 그 동료들이 살던 기숙사는 비닐하우스였습니다. 속헹님의 죽음으로 우리가 무심코 사먹는 농산물들이 누군가의 피눈물로 자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정치하는엄마들도 대책위에 참여해서 윤리적 소비를 통해 이주노동자와 연대할 계획입니다. 그 일환으로 오늘 2월 1일 (월) 이주노동자 기숙사 현장방문을 실시하고 설 연휴 전에 '이주노동자 주거권 보장을 위한 윤리적 소비'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함께 해주세요.

관련기사 http://m.hani.co.kr/arti/society/labor/977620.html

 

<정치하는엄마들, 포천 이주노동자 기숙사 현장방문>

■ 일시 : 2021년 2월 1일(월) 13시~17시
■ 장소
13시 도봉역 집결
14시 포천 이주노동자 센터(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송우리 730-53)
14~16시 현장방문(농장 여러 곳, 기숙사 두 곳, 이주노동자 만날 수도 있음)
16~17시 이동
17시 도봉역 해산

날짜
종료 날짜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