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대통령이 알아야할 학교 이야기5]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를 곯고 오기 일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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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배수민활동가]
아이들 둘 다 점심을 먹고 오는데도 불구하고 집에 오면 배가 고프다고 난리입니다.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먹을 수 있는 반찬'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병설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급식이 거의 같아서 매운 반찬이나 국이 병설 유치원에도 그대로 배식 되기 때문입니다.
(중략)
대통령님, 양육자로서 우리 아이가 학교와 유치원에서 배곯지 않게 해달라는 이 요구가 그렇게 들어주기 힘든 요구인가요? 공공 교육기관이 이렇게 변하지 않는데 누가 아이를 낳아 기르려 할까요. 가파르게 떨어지는 출생률을 보고서도 전혀 그에 맞는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는 정부가 저는 정말 원망스럽고 실망스럽습니다. 돈이 다가 아닙니다. 기본이 전부입니다. 아이들의 안전과 생존에 아무런 걱정이 없을 때 청년들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을 용기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73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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