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 공동 선언문] 마린파크 마지막 생존 돌고래 화순이 방류 촉구 일인시위를 시작한다
[시민사회단체 공동 선언문] 마린파크 마지막 생존 돌고래 화순이 방류 촉구 일인시위를 시작한다
지난 4월 29일 제주도청과 5월 7일 서울에서 열린 바다쉼터 마련 촉구 및 마지막 생존 돌고래 화순이 구출 범국민 캠페인 선포 기자회견 이후 시민사회단체는 제주도청 해양산업과장, 해양수산부 해양환경정책관 및 해양생태과장, 서귀포 지역구 위성곤 국회의원(국회 농해수위 위원), 제주도의회 현길호 농수축경제위원장을 차례로 만나 돌고래 바다쉼터 설치를 요구했다.
제주 돌고래 체험장 마린파크에 홀로 남아 있는 화순이가 좁은 수조에서 폐사하기 전에 바다와 같은 환경으로 내보라는 시민사회의 요구에 대해 마침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관련 전문가들이 현장에 모여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시민사회단체가 돌고래 바다쉼터 후보지 중 한군데로 제시한 제주 성산포 내수면 지역에 대해 6월 1일 화요일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 제주도청 해양산업과,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 해양환경공단 그리고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모두 모여 사전 현장 조사를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 돌고래 바다쉼터 후보지 사전 현장 조사는 시민단체의 줄기찬 요구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관련 전문가들이 현장에 모여 머리를 맞대고 허심탄회하게 논의를 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 시민사회단체는 수족관 사육 돌고래들이 시설 내에서 반복해서 폐사하는 동물학대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앞으로도 돌고래 바다쉼터 마련과 야생방류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한편 제주 마린파크는 마지막 생존 돌고래 화순이를 내놓지 않은 채 돌고래 조련사 체험, 등지느러미 붙잡고 헤엄치기 체험 등 관람객들이 돌고래와 접촉하는 체험프로그램을 지속하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는 화순이를 구출하기 위해 대표단을 구성하였고, 핫핑크돌핀스가 연락 담당을 맡아 5월 한달 간 지속적으로 마린파크와 대화를 나누기 위해 만남을 요청했으나 마린파크는 번번이 시민단체 대표단과의 만남을 거부했다.
5월 11일, 5월 19일, 그리고 5월 24일 등 3회에 걸친 시민단체 대표단과의 면담 요청을 거부한 마린파크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는 해수부에 영업보상 약속을 지키라는 등 과도하고 무리한 요구를 일삼고 있다. 하지만 핫핑크돌핀스가 해양수산부 담당자인 해양생태과장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해수부는 마린파크에게 영업보상 약속 자체를 한 사실이 없다. 마린파크가 처음부터 해수부가 하지도 않은 약속을 지키라면서 보상을 요구하고 있고, 화순이를 구출하기 위해 시민단체에서 대표단을 구성해 마린파크에 간곡하게 여러 차례에 걸쳐 만남을 요청했음에도 번번이 거부한 사실로 볼 때 이대로는 더이상 시민사회단체도 대화만을 요구하며 손을 놓고 있을 수만은 없다.
이에 시민단체에서는 마린파크 돌고래 방류가 이뤄질 때까지 교대로 일주일에 한번씩 마린파크 앞에서 돌고래 폐사 규탄과 화순이 방류 촉구 일인시위를 하기로 하였다.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합법적 의사표현 방법인 일인시위를 통해 우리 시민단체들은 마린파크가 더 늦기전에 조건없이 화순이를 방류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
2021년 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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