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War]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하라! Stop the War in Ukraine!
28일(월) 주한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과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에 정치하는엄마들 함께 했습니다.
‘전쟁은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반인륜적인 범죄’라고 강조하며, 러시아의 침공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을 위반한 선제공격이며 우크라이나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시민들은 전쟁으로 고통받아 온 사람들을 상징하는 다이인(die-in)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우크라이나 땅에 살고 있는 모든 이들과 러시아에서 전쟁에 저항하고 있는 이들, 그리고 이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를 외치는 전 세계 모든 시민들과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러시아 대사관에 이와 같은 입장을 담은 한국어, 영어, 러시아어 성명을 전달했습니다.
*기자회견문 발언문 전문과 영어, 러시아어 기자회견문은 보도자료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공동 기자회견문 보기
http://www.politicalmamas.kr/post/2165
[한국일보] "전쟁 즉각 중단" 국내 400여 시민사회단체, 우크라 연대 시위
참여연대·전쟁없는세상 등 연대 기자회견
러엔 "군사행동 중단" 국제사회엔 원조 촉구
SNS에선 '우크라 지지' 릴레이 포스터 게시
각계 시민단체와 재한 우크라이나인들이 28일 서울 중구 주한 러시아대사관 앞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보호자와 회견에 참석한 어린이가 반전 문구를 들고 서 있다. 이한호 기자
"우크라이나가 푸틴의 전쟁놀이에 이렇게 유린당해도 되는 것입니까?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4,200만 우크라이나 국민을 죽음 가운데 방치한다면 인류의 정의는 무너질 것입니다"
우크라이나·러시아에서 30년 이상 살다 최근 귀국한 교민 김평원(61)씨
국내 시민사회단체 400여 곳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는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전날 반전 시위를 개최한 국내 거주 우크라이나인들과 연대해 단체들은 즉각적인 전쟁 중단과 평화적 사태 해결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는 참여연대, 전쟁없는세상 등이 참여한 가운데 2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주한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우크라이나 국기가 그려진 마스크를 쓰고, 국기색인 파란색과 노란색 바탕 위에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War has no winner(전쟁에 승자는 없다)' 'We Stand With Ukraine(우크라이나와 함께한다)' 등 문구를 적은 피켓을 들었다. "평화가 길이다" "전쟁에 반대한다" "푸틴은 전쟁을 중지하라"는 구호도 한국어와 러시아어로 번갈아 외쳤다.
집회엔 우크라이나 교민과 재한 우크라이나인 등 시민 100여 명도 함께했다. 우크라이나인과 교민들은 함께 우크라이나 국가를 부르며 서로를 격려했다. 우크라이나인들은 "힘내세요"라는 격려에 한국말로 "감사합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명분 없는 무력 행위 멈추고 조속히 철군하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평화적 해결 촉구 시민사회 공동 기자회견이 28일 오전 서울시 중구 주한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열린 가운데 시민들이 전쟁에 반대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최주연 기자
단체들은 러시아 정부에 군사행동 중단을 요구했다. 황수영 참여연대 평화군축센터 팀장은 "모든 국가가 협력해 기후위기와 코로나 팬데믹을 헤쳐나가도 모자란 시기에 러시아는 전쟁을 시작했다"며 "군사행동은 대화 의지를 꺾고 또 다른 군비증강을 부를 뿐이니 협상테이블에 앉으라"고 촉구했다.
국제사회 지원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일 공익법센터 어필 변호사는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는 계산기 두드리기를 멈추고 러시아가 학살 행위를 중단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침공은 '명분 없는 전쟁'이라는 비판도 이어졌다. 한영주 전국학생행진 활동가는 "러시아 안에서 전쟁을 멈추라는 서명에 90만 명이 서명했고 3,000여 명이 반전 시위를 벌이다가 체포됐다"며 "누구도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푸틴만 모른다"고 일갈했다.
단체들은 집회를 마친 뒤 러시아 대사관에 "한국 시민사회는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를 외치는 전 세계 시민과 연대할 것"이라는 입장의 성명을 전달했다.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온라인 연대 움직임도
한국외대 우크라이나어과 학생회가 25일부터 진행 중인 '우크라이나 지지 릴레이 포스터 게시'. 인스타그램 캡처
우크라이나와 연대하는 움직임은 온라인에서도 이어졌다. 한국외대 우크라이나어과는 25일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러시아 침공을 반대하고 우크라이나 평화를 기원하는 릴레이 포스터 게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8일 오후 3시 기준 인스타그램을 통해 캠페인에 참여한 사람은 120명을 넘어섰다. 참가자들은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내용의 포스터, 국기 사진 등을 게시하고 '#나는_우크라이나를_지지합니다' 등 해시태그를 한국어·우크라이나어·영어로 달고 있다.
이 학과 학생회는 "한국외대를 시작으로 전 세계 학교에서 평화적 해결 촉구문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며 "추후에도 여러 가지 활동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일보/나광현,원다라 기자] 기사원문보기
https://hankookilbo.com/News/Read/A2022022813060000542
[더팩트] '전쟁 그만!' 외치며 드러누운 시민들
참여연대, 국제민주연대, 사회진보연대 등 400여 개 한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주한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열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과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바닥에 누워 다이인(Die-in)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우크라이나 유학생들이 전쟁 중단을 촉구하며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참여연대, 국제민주연대, 사회진보연대 등 400여 개 한국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주한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과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전쟁 중단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극각 중단하고 병력을 철수하라"며 "국제사회는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나서고, 평화적 해법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 역시 '국제 평화 유지에 노력하고 침략적 전쟁을 부인한다'는 헌법 조항에 따라 평화적 해결을 위해 모든 외교적 조치를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팩트/사진영상기획부] 기사원문보기
http://m.tf.co.kr/read/photomovie/1921561.htm
[오마이뉴스] 현장 390여 시민단체 공동 기자회견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 평화적 해결 촉구
러 대사관 앞 우크라이나인 "함께 서준 한국인들 고맙다"
[현장] 390여 시민단체 공동 기자회견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 평화적 해결 촉구"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 평화적 해결 촉구 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러시아대사관 부근에서 전쟁없는세상, 참여연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민주노총 등 시민단체 회원과 우크라이나 유학생, 우크라이나에서 최근 탈출한 교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
ⓒ 권우성 |
▲ 우크라이나 유학생의 "눈물"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 우크라이나 유학생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 |
ⓒ 권우성 |
"우리는 미래를 모른다. 지금도 친구들과 가족들이 쓰러지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심각한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다. 그저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이렇게 섰을 뿐이다. 함께 서준 한국사람들이 고맙다."
우크라이나에서 왔다는 이십대 청년은 28일 서울 중구 주한 러시아 대사관 인근에서 기자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그의 앞에는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전쟁 반대(NO WAR)'를 외치는 100여 명의 한국 시민들이 자리해 있었다.
이날 전쟁없는세상과 참여연대 등 390여 개 시민단체는 "전쟁은 재앙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반인륜적 범죄"라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을 위반한 선제공격"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러시아의 모든 군사행동이 즉각 중단되고 철군해야 한다"면서 "국제사회는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신속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집단적인 저항과 서방 국가들의 강도 높은 경제적 제재에 공세가 다소 지연되고 있으나 지상과 공중, 바다를 통한 러시아의 침공은 계속되고 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핵 카드까지 꺼내 우크라이나를 위협하고 있다.
러시아는 유럽연합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가입하려는 우크라이나의 시도를 반대해왔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침공 명령을 내리면서 "(NATO가) 러시아의 국가로서의 역사적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 평화적 해결 촉구 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러시아대사관 부근에서 전쟁없는세상, 참여연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민주노총 등 시민단체 회원과 우크라이나 유학생, 우크라이나에서 최근 탈출한 교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
ⓒ 권우성 |
▲ 러시아 대사관앞에서 전쟁중단 피켓을 든 한국시민단체 회원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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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어린이가 "평화"가 적힌 우크라이나 국기를 들고 있다. | |
ⓒ 권우성 |
인천에서 온 우크라이나 청년 "사태 해결될 때까지 계속 항의"
러시아 대사관 앞에는 인천에서 왔다는 우크라이나 청년도 있었다. 그는 회견 전 <오마이뉴스>를 만나 "한국 여성과 결혼해 한국에 거주한 지 5년이 됐다"면서 "나는 지금 안전하게 살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에 있는 친구들은 전쟁 상황에서 죽어가고 있다"라며 고국에 있는 사람들을 걱정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앞으로도 위협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 상황이 해결될 때까지 나는 러시아 대사관 앞에 와서 계속 항의를 할 거다. 인천에는 약 200여 명의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있다. 한 마음으로 싸워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우크라이나에서 최근 귀국한 교민 김아무개씨는 "우크라이나에서 30년 이상 살았다"면서 "나토 가입을 구실로 우크라이나 영토가 이렇게 유린당할 줄 몰랐다. 21세기 문명사회에서 이런 잔악무도한 일이 일어난 것을 어떻게 믿을 수 있느냐"며 울먹였다.
이날 현장에서는 러시아의 침략으로 발생할 난민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비영리 공익변호사단체 공익법센터 어필의 이일 변호사는 "한국 정부가 뒤늦게 인권과 정의에 입각해 러시아를 규탄하고 국제제재에 동참했지만, 전쟁 피해자에게는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며 "국내 체류 중인 3800여 명 재한 우크라이나인 임시체류 조치 점검은 당연하고, 전향적인 난민심사를 비롯해 난민보호를 천명하는 대책 역시 수립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기자회견을 마친 대표단이 러시아대사관에 성명서를 전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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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 참가자들이 공습경보 사이렌 소리에 맞춰 바닥에 드러눕는 "다이인(Die-in)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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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단, 평화적 해결 촉구 시민사회 공동기자회견"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러시아대사관 부근에서 전쟁없는세상, 참여연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민주노총 등 시민단체 회원과 우크라이나 유학생, 우크라이나에서 최근 탈출한 교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
ⓒ 권우성 |
단체 역시 성명을 통해 "국제사회는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나서야 한다"면서 "우크라이나 땅에 사는 모든 이들과 연대하며 러시아에서 전쟁에 저항하고 있는 모든 이들을 지지한다. 한국 시민사회는 이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를 외치는 전 세계 모든 사람과 연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시민들은 이번 전쟁을 반대하는 의미로, 공습경보 사이렌 소리에 맞춰 바닥에 드러눕는 '다이인(Die-in)'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참가자들이 바닥에 눕자 우크라이나 국민과 교민들은 뒤쪽에 서서 우크라이나 국가를 부르며 침략 전쟁의 사망자를 애도했다. 회견 후 단체들은 주한 러시아대사관에 이들의 입장을 담아 한국어·영어·러시아어로 된 성명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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