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발언] 서비스연맹 교육분과 서울시 교육감 후보 요구안 발표 기자회견 교육노동자가 교육감 후보들에게 요구한다.(박민아활동가)

프로젝트

정치하는 엄마들 박민아 공동대표

- 돌봄, 공교육 강화는 시대적 과제이며 그 노동을 수행하는 교육노동자들은 그 중요성에 걸맞은 법적 지위와 처우를 보장 받아야 한다

코로나19 이후 돌봄 공백의 현실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학교가 문을 닫으며 학습과 함께 돌봄은 가정으로 돌아왔고 양육자들에게 코로나 19,  3년 동안 양육자에게 돌봄은 생존이었습니다. 코로나 19 이후 돌봄의 재구성과 돌봄의 재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목소리에 반해 학교는 돌봄은 학교 영역의 밖이라 말합니다. 양육자들에게 학교가 가지는 가치는 단지 학습을 위한 공간이 아닙니다. 학교는 아이들의 전인적 교육과 함께 아이들을 성장시키는 공간이며 더불어 돌봄이 이루어지는 공간입니다. 돌봄의 사회적 중요성에서 학교는 제외될 수가 없습니다. 이미 양육자는 학교에 공적 돌봄의 역할을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는 돌봄교실은 학교 영역 밖의 일이라 말합니다. 돌봄은 학교의 역할이 아니라 말합니다. 
코로나19로 학교는 멈췄지만 학교에서의 돌봄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속했던 반은 멈췄지만 긴급돌봄은 계속 되었습니다. 온라인 수업으로 학습은 가정으로 돌아왔지만 학교에서 돌봄은 계속 되었습니다. 코로나19 학교를 지킨 이는 누구였습니까? 학교에서 아이들을 책임진 이는 누구였습니까? 저학년 아이들에게 돌봄은 생존입니다. 이런 생존을 같이 해주는 이 과연 누구입니까? 고맙고 감사한 마음으로 늘 돌봄교실에 보냅니다. 나의 생존을 나의 아이의 생존을 함께 해주시는 돌봄노동자 선생님들께 늘 고맙고 감사한 마음으로 돌봄교실에 보냅니다. 
그래서 바랍니다. 돌봄노동자의 처우 개선이 되어 아이들에게 더 질 좋은 돌봄이 돌아가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에게는 모두 다 똑같은 선생님입니다. 담임선생님도 선생님이고, 돌봄선생님도 선생님입니다. 양육자에게도 모두 다 똑같은 선생님입니다. 돌봄을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로 여기며 돌봄 노동의 가치를 저평가 하지 마십시오. 돌봄은 생존이며 사회의 필수 노동입니다. 그런 돌봄을 하는 이에게 제대로 된 처우를 해 달라고 하는 것이 과하지 않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아이들이 안전을 책임지고 정서적 교류를 책임지는 이 또한 돌봄 선생님입니다. 공적 돌봄이 필요하다 말하고 공적 돌봄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 안에 그것을 행하는 돌봄 노동자의 제대로 된 처우와 안정된 공급 없이는 제대로 된 공적돌봄은 이루어질 수 없을 것입니다.  정치하는엄마들은 교육노동자의 안정적 일자리와 처우 개선을 위해 함께 응원하고 지지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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