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소식] 2024년 제26회 민주시민언론상 정치하는엄마들 특별상 수상 🎉🎊
[수상소식] 2024년 제26회 민주시민언론상 정치하는엄마들 특별상 수상 🎉🎊
창립 40주년을 맞아 진행한 제26회 민주시민언론상에 정치하는엄마들이 특별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리고 그 외 본상엔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장 민원사주 의혹을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민원사주 공익제보자 3인이, 제10회 올해의 좋은 보도상엔 뉴스토마토 ‘김건희 여사 총선 국민의힘 공천개입 의혹 연속보도’, 언론장악공동취재단 ‘언론장악 카르텔 추적보도’, 한국일보 세월호 10주기 특집 ‘산 자들의 10년’, MBC ‘쿠팡 블랙리스트 16,450명’이 선정되었습니다.
🌟 시상식 일정
일시: 2024년 12월 19일(목) 오후 5시30분
장소: 천도교중앙대교당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일대로 457)
정치하는엄마들은 미디어감시팀의 핑크노모어 활동을 시작으로 혐오와 차별적인 미디어 환경을 감시하고 변화시키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적 약자를 향한 혐오와 차별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며,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보도의 경우 댓글창을 닫아주십사 요청드리고 있습니다. 누구나 상처 받지 않는 미디어 환경이 되기를 바라며 정치하는엄마들은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사회적모성을 가진 사람들의 힘들이 모여 민주언론시민연합 특별상까지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관련기사 [한국일보] 한국일보 '산 자들의 10년' 등 민언련 올해의 좋은 보도상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4121016590002386
🔹민주언론시민연합 창립 40주년 기념식·시상식 자료집
https://www.ccdm.or.kr/publish/336563
🟣 생중계 유튜브 민주언론시민연합
https://www.youtube.com/live/MvuUrp59Ehg?feature=shared
🌟 정치하는엄마들 민주시민언론상 특별상 선정 이유
🌟 정치하는엄마들 수상소감
🟣 정치하는엄마들 미디어감시팀장 이민경 활동가
민주언론시민연합의 창립 4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40년 전 과거와 현재가 겹쳐지는 지금, 군사독재정권의 언론장악에 맞서 창립된 민언련이 수여하는 민주시민언론상 특별상을 받게 되었다는 소식은 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정치하는엄마들’은 직접적인 정치 참여를 통해 엄마들의 정치세력화를 도모하고 ▲모든 엄마가 차별받지 않는 성 평등 사회 ▲모든 아이가 사람답게 사는 복지 사회 ▲모든 생명이 폭력없이 공존하는 평화 사회 ▲미래 세대의 환경권을 옹호하는 생태 사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아이를 출산한 생물학적 엄마만의 단체가 아니라, 아빠·할머니·할아버지·이모 등 돌봄을 수행하고 있거나 향후 수행하고자 하는 모든 양육의 주체를 아우르는 ‘사회적 모성’이 바로 ‘정치하는엄마들’의 주인공입니다.
혐오차별 미디어 아카이빙 프로젝트 <핑크노모어>를 시작으로 <혐오와 차별은 웃음거리가 아니다> 프로젝트, 세월호 참사 댓글 닫기 운동, 영유아 대상 EBS프로그램 모니터링, 장애아동학대보도에 대한 문제제기 등 정치하는엄마들은 사회적 약자를 향한 혐오와 차별적인 미디어환경 개선을 위한 여러 활동들을 이어왔습니다.
그 결과 대형쇼핑몰에서 여아/남아로 나눠진 장난감 분류가 시정되었고 문제적 기사와 방송에 대한 신문윤리위원회, 방송심의위원회 제재 및 등급 조정 등과 같은 조치를 이끌어냈습니다.
최근에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계엄과 탄핵에 대한 헌법 및 법률 정보를 어린이 청소년들이 알기 쉽도록 ‘청소년과 함께하는 탄핵 카드뉴스’를 만들어 배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활동에도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주신 특별상을 자양분 삼아 앞으로도 누구도 상처받지 않는 미디어 환경과 당사자 정치를 위해 지치지 않는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치하는엄마들 남궁수진 공동대표
안녕하세요. 정치하는엄마들 공동대표 남궁수진 입니다.
오늘 아침에 우연히 본 시가 이 자리와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부끄럽지만 읊어보겠습니다.
“떠오르기 위한 삶의 한가운데는 폭풍이 있다. ”
김수영의 <고래처럼>의 한 구절입니다.
고래라는 존재가 묵직하게 40년을 우리 곁을 지켜온 “민주언론시민연합”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또 올해 열정을 다해 취재하고 우리 사회에 필요한 기사를 발굴하신 오늘 수상하시는 기자분들은 기자로서 시민으로서 삶의 한가운데 폭풍을 발견하신 분들이구나 생각했습니다.
저희 정치하는엄마들은 창립이래로 언론 기자 여러분들의 도움도 많이 받았고 또 도움을 받은 만큼 닿기에는 부족하나마 저희도 열심히 기사를 보고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기사를 보면서 “돌봄”이라는 틀 안에서 혹은 “인권“이라는 혹은 “소수자”라는 시각에서 더 나아질 또는 반드시 고쳐주셨으면 하는 부분들을 어떻게 하든 소통하고자 애썼습니다.
어떤 기사의 부분들 혹은 댓글에까지 저널리즘이 적용되야 하는지 등의 문제가 돌봄과 소수자와 인권에 있어 실제로 저희 삶 가운데 정서적으로 정신적으로 때론 정말 몸이 아프게 큰 폭풍을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해서 혐오차별미디어아카이빙 “핑크노모어”를 페이스북 중심으로 꾸준히 운영하고 있고, “혐오와 차별은 웃음거리가 아니다”라는 프로젝트를 언론노조와 함께 했습니다. 영유아대상 EBS 프로그램모니터링을 1년간 장기간 진행했고, 작년 장애아학대사건 보도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습니다. 수년간의 여러 활동에서 저희 진정성을 보아주신 것 같습니다.
오늘 수상하기까지 수많은 활동가들이 함께 했습니다.
여기 계신 사무국 박민아, 김정덕 사무국 활동가들, 저희 정치하마 모두가 아기를 엎고 유아차를 끌고 세상으로 나오게 해준 장하나 사무국장, 저희 재정 상황이 어려워서 사실 월급이라고 하기도 민망한 소액으로 사무국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도 하고 돌봄도 하면서 밤에 자투리 시간에 눈을 비비며 애써준 활동가님들- 가장 이 곳에 있어야 할 미디어감시팀 이민경 팀장님과 미디어감시팀의 활동과 함께한 모든 우리 정치하마 언니들
아울러 저희가 미디어감시 활동을 할 때마다 관심을 기울이고 기사도 내주신 미디어오늘의 장슬기 기자님 그리고 저희 스쿨미투정보공개청구소송 과정 가운데 깊이 있게 탐사보도 해주신 셜록의 조아영 기자님에게도 특별히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앞으로 여기 계신 탁월한 기자님들과 또 민언련 활동가님들과도 자주 소통하며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듯 서로를 무뎌지지 않게 하는 여러분과 저희 정치하는엄마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9 vi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