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21,22일 전봉준투쟁단과 함께한 시민촛불 보고

“차 빼라! 차 빼라!”
“남태령대첩에서 우리가 이겼다!”

2024년 우금치, 남태령 고개를 넘어 기어이 전봉준투쟁단 트랙터는 윤석열 관저가 있는 한남동에 도착했습니다. 트랙터가 남태령을 꼭 넘어야 한다는 농민들과 시민들의 절절한 염원으로 이뤄낸 값진 승리였습니다. 
무박 2일 투쟁의 현장이었지만 마치 축제의 현장이기도 했습니다. 영하의 날씨에도 신나는 음악과 응원봉은 빛났으며, 참가자들의 심금을 울리는 자유발언이 계속 이어지며 남태령에서의 시간은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밤샘 현장은 1천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했으며(해가뜨고 나서는 3만여명의 시민이 함께 찾아주셨습니다), 온라인 상으로 <전농TV>를 밤새 지켜본 2만명의 시민들이 남태령을 지켰습니다. 현장을 찾지 못한 시민들의 후원도 뜨거웠습니다. 남태령역 출구마다 후원품이 쌓였고, 선결제 응원에 이어 이번엔 배달 선결제로 많은 음식들이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또한 날이 추워 잠시라도 쉴 수 있도록 한 <난방버스>가 무려 8대나 현장에 있었습니다.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경찰버스 벽을 뚫은 우리는 눈물을 훔치며 서로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냈습니다. 한남동에 도착해서도 트랙터 행렬을 뜨겁게 환영하며, 승리를 만끽했습니다. 

윤석열 방 뺄 날 멀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힘으로 반드시 이뤄냅시다!! 

✨차기 일정
메리 퇴진 크리스마스 민주주의 응원봉 콘서트 "다시 만들 세계"
12월 24일(화) 저녁 7시, 경복궁역 4번 출구

범시민대행진
12월 28일(토) 오후 4시, 광화문

* 사진출처 _ 노동과세계,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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