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뉴스] 4월에도 AI 교과서 '개점휴업'…하루 평균 접속자 10% 미만

프로젝트

 

 

학교 현장에 도입된 지 두 달째에 접어들고 있는 AI 디지털교과서

시행 초기 문제로 지적됐던 '교육디지털원패스' 가입의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가입 비율이 크게 늘었다는 게 교육부 측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학교 현장에선 여전히 실제 사용에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학생들이 전자기기가 제대로 됐는지, 로그인이 되는지 하는 과정 자체가 시간이 물리적으로 10분 가량 소요될 수도 있어요. 진도도 나갈 수도 없고 디지털 친화적이지 않은 선생님들은 시간이 더 길어지거든요." 

-서지섭 교사 / 전남 A초등학교-

 

실제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실이 각 시도교육청 자료를 취합한 결과, 새 학기가 시작된지 한 달이 지난 이번 달에도 대부분 지역에서 가입자 대비 하루 평균 접속자가 한 자릿수 비율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학생 평가와 직접 연결되는 중학교, 고등학교에서는 AI교과서 사용 비율이 더 낮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중고등학교는 중간고사 기말고사라는 시험이 있기 때문에 학교 입장에서는 기존에 안착돼 있는 서책 교과서를 사용하는 게 훨씬 더 편할 것 같고요."

- 김숙영 공동대표 / 정치하는엄마들-

 

윤석열 정부의 핵심 교육 사업이었던 AI 교과서.

맞춤형 미래 교육을 위한 핵심 축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효과성 입증부터 안정적인 기반 구축까지 산적한 과제 속에, 학교 현장에 실제 안착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전문 보기
https://news.ebs.co.kr/ebsnews/allView/60593592/N

 

날짜
종료 날짜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