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다] “섭식장애가 더이상 숨겨지고, 수치스러운 일 아닌” -딸을 잃은 슬픔을 변화로 옮겨낸 키티 웨스틴 인터뷰(하)

프로젝트

 

섭식장애 관련해 외국 관계자들에게 한국적 의료 상황에 대해 설명할 때마다 내가 서두로 쓰는 구절이 있다. “한국에는 국민건강보험 제도가 있지만∙∙∙”이다.

 
- 섭식장애의 치료·지원·인식 면에서 ‘황무지’ 같은 한국
국가 정책 마련하라…서명운동 현재 진행

2025년 8월 현재, 섭식장애 경험 당사자들로 구성된 단체 ‘잠수함토끼콜렉티브’는 섭식장애 국가 정책 마련을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일차적으로 어린이와 청소년 섭식장애 환자 보호에 초점을 맞춰, 1)섭식장애 치료를 위한 공공 전문치료기관 및 입원시설 마련, 2)가족 돌봄만으로 감당할 수 없는 현실을 감안한 지자체 기반 지원체계 구축, 3)국가 차원의 실태조사 및 종합 대응 전략 수립, 4)섭식장애에 대한 국민건강보험 적용 및 표준 진료가이드라인 제정, 5)섭식장애를 살아낸 이들의 목소리와 지식이 배제되지 않도록 ‘당사자 경험 기반 전문성’(lived experience expertise)의 제도적 참여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한국적 상황에서, 비록 섭식장애로 딸을 잃었지만 이후 투쟁을 통해 미국 의회에서 딸의 이름을 딴 초당적 법안을 만들어 수많은 당사자와 가족이 필요한 치료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도운 키티 웨스틴(Kitty Westin)과의 인터뷰는 큰 힘이 되었다. 그녀는 한국 정부에 섭식장애와 관련한 제도적 노력과 변화를 요구하는 우리에게 절대적 지지와 공감을 보내주었다.

 

- “섭식장애를 암, 심장병 같은 생명 위협하는 질환으로 인정하도록”

- ‘치료 시설 부족, 훈련된 전문가 부재, 극도로 제한된 치료 접근성’…
섭식장애 경험 당사자와 공동체의 목소리를 들어라

 

📰전문보기
https://m.ildaro.com/10254

 


✅ 서명하기
https://bit.ly/섭식장애국가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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