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0월 29일은 10.29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2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참사 2주기를 맞이하며, 159명의 소중한 생명들이 희생되었던 그날을 잊지 않고 기억 합니다.
2년 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수많은 시스템이 모두 무너져 내린 그날, 우리는 보호받지 못했습니다. 엄청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음에도 예방 조치는 왜 없었는지, 왜 수많은 신고에도 경찰은 제대로 대응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질문들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참사 이후 책임자들에게 면죄부를 부여하며, 참사와 같은 비극을 방지하기 위한 철저한 진상 규명의 필요성은 여전히 외면받고 있습니다.
- 10월 29일, 그 날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참사가 일어났던 현장에서 기억과 안전의 길이 될 수 있도록 우리가 다시 만나 함께, 서로의 곁에 서고자 합니다. 🟣일시: 10월 29일 18시 34분 🟣장소: 10.29 기억과 안전의 길 (이태원역 1번출구 앞, 용산구 이태원동 119-23), 해밀턴 호텔과 이마트 사이 골목
- 10.29 이태원참사 2주기를 맞아, 낭독문화제를 개최합니다. 그동안 많은 시민들이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기억과 안전의 길, 시청 앞 시민분향소, 기억소통공간을 찾아 추모와 애도의 메시지를 남겨주었습니다. 낭독문화제에서는 참사에 누구보다 가슴을 아렸을 희생자의 유가족과 지인을 비롯해, 희생자의 마지막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생존자와 구조자, 그리고 희생자의 고통과 유가족의 상실에 공감하는 시민들의 메시지를 함께 읽고 또 기억하는 시간을 가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