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고] 아이가 중심이 되는 돌봄을 원한다 (김윤슬활동가)

    [기고] 아이가 중심이 되는 돌봄을 원한다

    ▣ 김윤슬활동가

    초등학교 교사들의 학교에서 돌봄 기능을 분리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교육과 보육 영역은 엄연히 다르고 물리적 공간만 대여하겠다는 초기의 구상과는 달리 돌봄에 대한 역할이 교사에게 슬금슬금 넘어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교사들의 주장은 최근 코로나-19사태로 인해 맞돌봄이 불가능한 가정을 중심으로 긴급 종일 돌봄의 수요가 높아지고 여기에 교사가 투입되자 그 요구는 정점에 달한 듯하다. 교육부는 5월 19일 초등 돌봄 교실 및 방과 후 교실에 대한 법적근거를 마련하고자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추진에 앞서 입법예고를 실시했다. 그러나 이 같은 교육부의 입장은 단 이틀 만에 교사들의 강력한 반발에 의해서 철회되었다. 이 과정에서 돌봄의 당사자인 양육자와 아이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노력은 한 번도 없었다. 

  • [기고] 아이 없는 세상, '노 키즈 존' (윤정인활동가)

    아이 없는 세상, ‘노 키즈 존’

    • 기자명 윤정인 

    [비마이너X다이애나랩 기획연재] 차별 없는 가게의 조건

    유아차 전용 주차구역 표시. 주차장 한편에 파랗게 칠해진 주차 구역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차량 세 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두 칸으로 넓게 나누었고, 각 칸 안에 하얀색으로 유아차를 미는 사람 표식이 큼직하게 그려져 있다. 사진 픽사베이
  • [기고] 쓰레기를 '구출'하는 엄마들이 있어요 (노미정활동가)

    쓰레기를 '구출'하는 엄마들이 있어요

    •  칼럼니스트 노미정

    [작은도서관과 함께하는 마을육아] 기후야 그만 변해, 우리가 변할게

    맨발로 걸으며 바닷가 쓰레기 줍기. 끝없는 플라스틱 쓰레기. ⓒ노미정
    맨발로 걸으며 바닷가 쓰레기 줍기. 끝없는 플라스틱 쓰레기. ⓒ노미정

    “언니, 이거 집게로는 도저히 안 되겠는데. 작은 게 너무 많아.”

    “아이고, 눈도 아프고 다리도 허리도 아파서 더 이상 못하겠다.”

    앉고 일어서길 반복 하다보니 여기저기서 앓는 소리와 한숨이 터져나온다.

  • [칼럼] [식판전쟁] 슈퍼푸드요? 아이들에게 줄 때 신중해야 합니다. (수경활동가)

    [식판전쟁] 슈퍼푸드요? 아이들에게 줄 때 신중해야 합니다

    •  정치하는엄마들 (수경 활동가)

    '삐뽀삐뽀 119 소아과' 책에 나온 영유아 견과류 절대 금지
    어린이집 영아반 급식 지침엔 견과류 위험성 고지조차 없어

    3세 이하 어린이의 기도 내에 이물질이 들어가면 감기, 폐렴, 천식 등과 구분하여 발견하기 힘들어지고, 늦게 진단이 될 경우 합병증이 발생하며, 합병증에 의한 사망도 발생할 수 있다. 1996년 1월부터 2006년 2월까지 10년간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서 기도 내 이물 흡인으로 진단, 치료 받은 108명의 환아 중 60% 이상을 차지하는 이물질이 견과류였다.
    (출처: 손진아 외(2007), 기도 내 이물 흡인 108례의 진단 및 임상경과, 소아알레르기 호흡기 : 17(2), 117~126)

  • [칼럼] 난 널 사랑하는데, 왜 매일 같이 있으면 힘들까 (윤정인활동가)

    난 널 사랑하는데, 왜 매일 같이 있으면 힘들까

    •  칼럼니스트 윤정인

    [엄마 과학자 생존기] 사랑은 사랑이고, 노동은 노동이다 

    감염병의 시대다. 치료제도 백신도 없이 그저 버티며 살아남아야 하는 최악의 상황이다. 이전 글에서 언급한 것처럼, 우리 집엔 마스크가 많다. 우리 부부가 실험 노동자인 덕이다. 기침할 때 옷소매로 가리라는 것 또한 감염병 유행 이전부터 아이에게 일러두었다. 아이는 손도 잘 씻는다. 아이 맡길 곳이 유치원뿐인 우리는 최선을 다해, 버티고 있다. 

    코로나 덕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남편은 딱히 달라진 게 없다고 한다. 어차피 늘 실험실에서 마스크와 방독면을 쓰고 사니 말이다. 아, 물론 요즘엔 실험하다가 시약 냄새에 콜록거리면 대표님이 무척 빠르게 뛰어나와서 소리를 지른다곤 하더라. 많은 변화를 체감한 건 나와 우리 아이 땡그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