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키즈존 한국 사회’는 한국 사회의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혐오·차별에 대응해 온 사람들의 경험과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정치하는엄마들, 어린이책시민연대, 그리고 청소년인권단체 활동가들이 저자로 참여했다. 저자들은 각자의 경험과 활동을 통해 한국 사회 어린이·청소년 혐오를 지적하고 비판하며, 문제의 원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를 짚는다. 나아가 어린이·청소년을 존중하며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운동 사례를 소개한다.

‘노키즈존 한국 사회’는 한국 사회의 어린이·청소년에 대한 혐오·차별에 대응해 온 사람들의 경험과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쓴 책이다. 정치하는엄마들, 어린이책시민연대, 그리고 청소년인권단체 활동가들이 저자로 참여했다. 저자들은 각자의 경험과 활동을 통해 한국 사회 어린이·청소년 혐오를 지적하고 비판하며, 문제의 원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를 짚는다. 나아가 어린이·청소년을 존중하며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운동 사례를 소개한다.

수상하다는 말은 누군가의 행보가 겉보기와 속에 숨긴 진심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을 때 입밖으로 내뱉게 된다. 근래 오세훈 서울시장이 수상하다. 정치부 기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명태균씨와의 관계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니다. 서울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의 운영에 대한 갑작스런 기조 변화 때문이다. 최근 서울시는 7개 지역에서 운영 중인 청소년성문화센터들을 통합하여 하나의 대표 센터와 6개의 분소 체제로 재편하고 새로운 수탁 단체를 선정하기로 했다. 각기 잘 운영하고 있는 기관들을 왜 굳이 하나로 합친 걸까? 이 소식을 듣자마자 대전시와 구리시의 사례가 떠올랐다.
박지니 ‘삼키기 연습’ 저자·잠수함토끼콜렉티브 대표
일주일 전, 10년째 섭식장애를 앓아온 아이가 자살을 시도해 급히 도시 외곽의 폐쇄병동에 입원했다는 연락을 보호자로부터 받았다. 그 병원은 알코올 중독과 인지 저하 환자들이 머무는 요양시설이었다. 나는 그 아이가 있어서는 안 될 곳에 있다고 확신했지만, 해당 도시의 대학병원은커녕 어느 병원에서도 그 아이를 받아주지 않았다.

▲노키즈존 한국 사회, 공현 외, 교육공동체벗, 2025. ⓒ 책표지
<노키즈존 한국 사회>를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