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과학자 생존기] 화학자 부모는 그래도 좀 억울하다
아이는 무럭무럭 자라 만 6세가 됐다. 우리 아이는 지금 유치원에 다닌다. 작년까진 유치원에서 놀기만 했던 것 같은데, 요즘 아이는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여러 가지를 유치원에서 배워오고 있다.
그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환경’, ‘기후위기’ 이슈다. 굉장히 중요한 문제라 우리 부부도 아이가 유치원에서 듣고 말하는 내용에 집중하는데, 최근 그것 때문에 아이와 부딪혔다.
아이는 우리를 환경파괴의 주범이라고 지목했다. 이유? 엄마 아빠가 화학자라서 그렇단다. 선생님께 화학자들 때문에 지구가 망가진다고 배웠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