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우리는 왜 8개월만에 공동육아를 포기했나
우리는 왜 8개월 만에 공동육아를 포기했나
2020년 가을, 권영은씨 아이가 공동육아 어린이집 친구의 손을 잡고 뒷산을 산책하고 있다. 권영은 제공
2019년 이맘때, 1년 육아휴직 했던 남편이 복귀했다. 아이의 어린이집을 결정해야 했다. 아이가 친환경 먹거리를 먹고 자연에서 놀 수 있었으면 했다. 무엇보다 평등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자라나길 바랐다. 일단 가정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면서 부모들이 출자금을 내어 운영하는 ‘협동조합형 공동육아’ 어린이집을 찾아보기로 했다.
평등하고 따스하다고 생각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