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판전쟁] 식품 알레르기가 아이들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있다
- 정치하는엄마들 (김지애 활동가)
식품 알레르기 돌봄이 가능한 기관 찾아 이사하는 부모들
아이들의 생명권, 건강권 무심하면 저출생 극복은 어렵다
아이가 생후 3개월 이후부터 아토피였다. 병원 가서 혈액검사를 하고 식품 알레르기가 있다는 결과를 접했을 때 충격이 지금까지 생생하다. 피부에서 진물이 나는 것도, 아이가 깨어있거나, 잠이 들었을 때 여기저기 긁는 것이 안쓰러웠는데 음식까지 조심해야 한다니. 엄마가 처음인 나는 너무 ‘멘붕’이었다. 그때부터 아이들이 기관 생활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부모들은 어떻게 이 병을 받아들이고 있는지 궁금해서 맘카페에 시도 때도 없이 들락날락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