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냐면] 변호사시험에 ‘엄마의 시간’을 부탁해 / 박은선
박은선 ㅣ 변호사·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
“아니, 애들은 안 보고 뭔 공부래?”
순간 세상이 정지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내내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
박은선 ㅣ 변호사·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
“아니, 애들은 안 보고 뭔 공부래?”
순간 세상이 정지했다. 집으로 돌아가는 내내 눈물이 멈추질 않았다.
‘아프면 쉬기’ 누군가엔 허울뿐인 그 말
<코로나 시대 살아내기> 싱글맘과 초등생 아이가 겪은 2020년
송지현 2020-12-05
※ 코로나 시대를 ‘살아내고’ 있는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지금 그리고 코로나 이후, 이들의 목소리가 묻히지 않는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라며 기획하였습니다. [편집자 주]
직장 가까이로 거처를 옮겨온 건 지난해 말이다. 안전하고 깨끗한 동네, 사람 살만한 집, 넓은 새 학교를 둘러본 우리는 속전속결 이사를 결심했다. 살던 동네와 아이가 다니던 학교에는 별 미련이 없었다. 다만 한 가지, 엄마와의 거리두기에는 결단이 필요했다.
“이사 가면 할머니 댁과 멀어져서 지금처럼 많이 돌봐주시지 못할 거야. 엄마가 아침저녁으로 더 챙겨주겠지만 이제 스스로 할 일이 많아질 거야. 혼자 있는 시간도 생길 거고. 괜찮겠어?”
아이는 한 번 해보겠다 했다. 혼자 컵라면 끓이기에 성공한 이래 자립심 비슷한 무언가를 의식하기 시작하던 아이였다.
2020년 가을, 권영은씨 아이가 공동육아 어린이집 친구의 손을 잡고 뒷산을 산책하고 있다. 권영은 제공
2019년 이맘때, 1년 육아휴직 했던 남편이 복귀했다. 아이의 어린이집을 결정해야 했다. 아이가 친환경 먹거리를 먹고 자연에서 놀 수 있었으면 했다. 무엇보다 평등하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자라나길 바랐다. 일단 가정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면서 부모들이 출자금을 내어 운영하는 ‘협동조합형 공동육아’ 어린이집을 찾아보기로 했다.
평등하고 따스하다고 생각했으나
[식판전쟁] 정치하는엄마들 여성신문 연재
정치하는엄마들 급식팀은 2020년 9월 8일부터 11월 24일까지 여성신문에 총 10회의 칼럼을 기고했습니다.
작년 어린이집 급간식비 현실화 운동으로 급간식비 인상을 이끌어낸지 벌써 일 년. 그 이후 2020년 현재 아이들의 식판은 얼마나 변했을까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이지만, 함께 한다면 그렇게 힘들기만 한 일은 아닐 겁니다.
아이들도 보살피는 이들도 모두 안심하고 행복할 그 날을 좀더 앞당겨 만날 수 있도록 정치하는엄마들과 함께 해주세요.
◆ 급식 비리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장하나)
http://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2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