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엄마’가 감히 우리 회사에 지원을 하셨어요?
- 칼럼니스트 송지현
[파트타임 엄마 송지현의 ‘24시간이 모자라’] ‘일-가정 양립’을 위한 서바이벌 연대기 ④‘재’취업준비생
혼자서 아이를 키우면서 포기한 한 가지는 ‘고용 안정’이었다. 대기업, 중소기업, 국내 공공기관, 외국계 공공기관, 재택 프리랜서, 그리고 맨몸의 백수. 나는 때마다 시간과 돈의 우선순위 사이에서 줄타기하며 생계를 걸고 직장과 고용형태를 바꾸는 모험을 감행해야 했다. 아니, 감행 '당했다'. 그 과정에 ‘거세’당한 한 가지를 더 꼽자면 그건 '자존감'이었다.
◇ 연봉도 복지도 포기했는데… 돌아온 말은 “눈 더 낮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