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하경의 불온한 사건첩] '정치하는엄마들'과 함께한 '스쿨미투' 정보공개 활동
"저는 엄마도 아니고 아빠도 아닙니다"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 활동을 하면서 행사에서 종종 하는 인사말이다. 결혼도 안 했고 아이도 없지만 '정치하는엄마들'의 뜻에 공감하여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는 말을 하기 전에 여는 말이다.
'정치하는엄마들'은 그 정관에 따르면 "엄마들의 직접적인 정치 참여를 통해 엄마들의 정치세력화를 도모하고 △ 모든 엄마가 차별받지 않는 성 평등 사회 △ 모든 아이가 사람답게 사는 복지 사회 △ 모든 생명이 폭력없이 공존하는 평화 사회 △미래 세대의 환경권을 옹호하는 생태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단체다. 2017년 6월에 만들어질 때부터 참여하여 법률팀장으로 지금도 활동하고 있다.
단체의 성과는 무수히 많다. 비리유치원 명단공개 및 유치원3법, 햄버거병 진상규명, 각종 아동학대 사건지원 등이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고 현재도 진행 중인 사건은 '스쿨미투' 처리결과 정보공개 활동이다.